- 거리공연 경연 대상에는 ‘나무’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처음 도입한 경쟁 부문 ‘K-Stage’ 우수 작품상 수상자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와 ‘초록소’가 선정됐다. 이들은 해외 진출 지원금 각 1000만 원씩을 받게 된다. 제22회 BIPAF가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22회 BIPAF에는 14개국이 참가, 58개 공연을 선보였으며 6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6만3000여 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 폐막식에서 'K-Stage' 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단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거리 공연 경연 ‘다이나믹 스트릿’에서는 한국 마술사 ‘나무’가 대상을, 영국 예술가 ‘서커스 사이먼’이 금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상금(각 500만 원, 300만 원)과 내년 국제연극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작품으로 선정된 극단 배우창고의 ‘워 아이니?’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들은 2000만 원의 해외 진출 지원금과 함께 오는 7일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바벨국제공연예술축제’ 무대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