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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손발 노동의 존재감에 대하여 /김두현: 지난달 재난지원금이 전 국민 88에 지급됐다. 그러니까 열에 아홉은 지원금을 받았다. 못 받은 열의 하나에 포함된 한 지인은 부부가 대기업에 다녔다. 그는 “주변에 못 받은 사람이 천지”라고 했다. ... [2021-10-24 오후 7:11]

[감성터치] 불편한 이웃을 대하는 나의 자세 /장미영: 차례 준비로 분주한 추석 아침이었다. 벨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경찰 2명과 할머니 한 분이 서있었다. 경찰 말로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했다. 이른 아침부터, 그것도 다른 날도 아닌 추석에 뭐, 이런 해 ... [2021-10-24 오후 7:08]

[국제칼럼] 차기 대선 ‘유감’ /손균근: “정치는 온갖 오물이 쌓인 저수지의 진흙탕 속에서 한 송이 연꽃을 피우는 숭고한 일이다”. 16대 국회부터 정치현장을 취재한 기자가 정치인들과 만나면 가끔 한 말이다. 손발은 진흙범벅이 되고, 옷에 ... [2021-10-24 오후 6:52]

[김용석의 시사탐방] 야망과 깜냥: 미국의 교육자 윌리엄 클라크는 일본 메이지 유신 시기에 현대식 전문학교 설립을 위해 일본 정부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당시 그가 했던 말은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명해졌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B ... [2021-10-21 오후 7:47]

[국제칼럼] 뒤처지면 안될 자율주행차·선박 경쟁 /염창현: 오래 전 우리나라의 한 방송사가 ‘맥가이버’라는 미국 드라마를 방영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그 때 경쟁사는 ‘전격 Z작전’이라는 미국 드라마로 맞불을 놓았다. 둘 다 TV를 보는 이들을 확 ... [2021-10-21 오후 7:38]

[세상읽기] 윤이후의 감옥 생활 /강명관: 윤선도의 손자 윤이후가 함평현감으로 있을 때 대동저치미(大同儲置米)를 유용한 죄로 서울의 의금부 감옥에 갇힌 것은 1693년 10월 10일이었다. 실제 유용한 일이 없었으므로 억울했지만, 어쨌건 ‘ ... [2021-10-20 오후 7:54]

[인문학 칼럼] 태평성대의 요건 /허성관: 어떤 조직이나 그 운영을 책임지는 사람이 지도자다. 왕조 시대 가장 높은 지도자는 왕이고, 오늘날에는 대통령이나 수상이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그 조직은 발전하고 구성원은 행복하다. 그러면 태평성 ... [2021-10-20 오후 7:46]

[세상읽기] 감놔라 배놔라 /조갑룡: 지난달에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있었다.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플래카드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불효자를 자청한 이들이 올 추석에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에게 제례(祭禮)의 시간은 저 환한 달빛처럼 ... [2021-10-19 오후 7:49]

[아침숲길] 기도의 언어 /김이듬: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azak Gurna)이다. 그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에서 태어나 난민으로 영국에 입국해서 21살 때부터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 [2021-10-19 오후 7:48]

[CEO 칼럼]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한 미래형 주거 /채창일: 만혼에 아이를 늦게 가진 필자의 딸이 아빠의 나이가 걱정이 되는 듯 “아빠는 언제 할아버지가 되는 거야”라고 물어봅니다. 당황한 저는 애써 근육에 힘을 줘 보여주면서 “걱정마! 아빠는 할아버지가 되 ... [2021-10-19 오후 7:46]

[해양수산칼럼] 식량위기와 수산업 /김도훈: 전 세계적으로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202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세계식량계획(WFP)에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가 초래할 또 다른 위기로 전 세계 식량위기 ... [2021-10-19 오후 7:46]

[청년의 소리] ‘오징어게임’ 흥행과 MZ세대의 현실 /정지우: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화두다. 주로 빚을 지거나 인생의 바닥을 경험한 사람들이 목숨을 건 게임을 한다는 꽤나 단순한 내용이지만 짙은 현실 반영과 다채로운 ... [2021-10-19 오후 7:45]

[박상현의 끼니] 한국 ‘어묵탕’과 일본 ‘오뎅’의 차이: 가끔 일본의 오뎅과 한국의 어묵탕이 같은 음식인지 다른 음식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는다. 부산 사람들이 특히 예민하다. 오랜 세월 동안 ‘어묵’ ‘오뎅’ ‘어묵탕’을 혼용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궁 ... [2021-10-19 오후 7:43]

[화요경제 항산항심] 화가는 그렇게 바다가 되었다 /안병민: 조직의 새로운 리더로 발령을 받은 A. 그는 내 능력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싶다. 급선무는 조직의 환골탈태다. 이것도 고쳐야 하고, 저것도 고쳐야 한다. 마음이 급하다. 하지만 조직은 바뀌지 않는다. ... [2021-10-18 오후 7:50]

[과학에세이] 과학은 저절로 다가오지 않는다 /윤부현: 얼마 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다시 쇼팽으로 돌아왔다.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조성진 열풍’을 일으켰던 그가 숙성의 시간과 마음의 도야(陶冶)를 통해 몇 년의 시차가 무색할 정도로 더 ... [2021-10-18 오후 7:49]

[국제칼럼] 깐부·깍두기문화, 그리고 통합돌봄 /이승렬: 세계를 휩쓸고 있는 K-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유난히 마음에 남는 말들이 있다. ‘깐부’와 깍두기. 1970년대 이전 태생자라면 낯설지 않을 이 말들이 어째서 사무치도록 아련한 것일까. 어떤 그리 ... [2021-10-18 오후 7:44]

[메디칼럼] 부산만의 색깔 입힌 노인 정책 만들기 /신명준: 부산시는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되었다. 인구는 매달 2000명 감소하고 있고, 고령인구는 매달 2000명씩 증가하고 ... [2021-10-18 오후 7:08]

[세상읽기] 중국이 필요로 하고 두려워하는 나라 /홍광식: 한국이 1992년 중국과 수교한 이래 지난 10여 년 세월은 한반도가 탄생한 이래 중국보다 우위에 있었던 시절이었다. 우리는 중국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만만하게 대하기도 했다. 시진핑이 집권하고 ... [2021-10-17 오후 7:57]

[감성터치] 가을 속으로 떠나는 ‘인생 자전거’ /최정란: 바람의 중심이 이마에 부딪쳐온다.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잡동사니 생각으로 뒤죽박죽이던 뇌에 서늘하게 길이 뚫린다. 영혼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맑은 공기가 들어오는 것일까. 잡목 숲 같던 ... [2021-10-17 오후 7:56]

[국제칼럼] 호국의 성지라는 자부심 /최현진: ‘전후 네 차례, 열 번의 접전에서 번번이 승첩을 거두었으나 장수들의 공로를 논한다면 이번 부산싸움보다 더 큰 것이 없었습니다. 전에는 적선의 수가 많아 봤자 70여 척을 넘지 못했사온데 이번에는 ... [2021-10-17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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