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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매직 없었다…롯데 낙동강 더비 ‘루징시리즈’

프로야구 ‘봄데’마저 실종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3-31 20:37:3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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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서 NC와 피말리는 승부
- 1-5로 뒤지던 7회말 5-5 동점
- 8회 양팀 2점씩 더해 승부원점
- 11회초 1점 헌납 7-8로 패배
- 트레이드 영입 손호영은 빈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손호영은 롯데 데뷔전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회 연장 끝에 7-8로 졌다. 지난 29일 개막 첫 승을 기록한 롯데는 30일부터 이틀 연속 지면서 2연패와 함께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7경기 1승 6패로 9위다.

롯데는 이날 6번 타자 3루수에 손호영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30일 트레이드를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호영은 이적 후 하루 만에 롯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롯데는 LG 트윈스로부터 손호영을 데려오는 대신 ‘강속구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을 내줬다. 롯데는 주축 타자 대부분이 좌타자인 점과 우타 한동희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확정돼 뎁스 강화 차원에서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손호영은 2014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2020년 2차 3라운드 2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손호영은 LG에서 4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50, 4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손호영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사에서 첫 번째 타석에 올라 카스타노와 7구까지 승부를 벌였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5회 선두타자로 등장했으나, 1루수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손호영은 세 번째 타석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타점을 올릴 기회가 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손호영은 1-5로 뒤진 6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올라 카스타노의 공을 퍼 올려 왼쪽 담을 훌쩍 넘겼으나 파울 처리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삼진 처리되면서 이번에도 출루에 실패했다. 손호영은 7회 2사 2루에서 박승욱에게 타석을 넘긴 뒤 이적 첫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이날 선취점을 NC에 내줬다. 롯데의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2사 만루에서 박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헌납한 뒤 권희동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롯데는 4회 반즈가 손아섭에게 내야안타, 바뀐 투수 김상수가 김성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각각 허용하며 2점 더 내줬다. 롯데는 6회 때 정훈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7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5로 뒤진 무사 1, 2루에서 윤동희의 우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2연속 안타가 쏟아지며 롯데는 3점을 쓸어 담았다. 이어 전준우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는 듯싶었으나, 정훈이 비디오판독 끝에 적시 2루타가 인정돼 롯데는 5-5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8회 각각 2점을 뽑아내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돌입했다. 롯데는 11회초 1사 1루에서 김형준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1점을 헌납했다. 롯데는 마지막 수비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터트려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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