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 ‘주토피아 2’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 ‘아바타:불과 재’ 스틸컷. 배급사 제공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 주말(5~7일) 125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93만1000명으로, 지난달 26일 개봉한 뒤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위는 12만9000명이 관람한 ‘윗집 사람들’이 차지했다. 배우 하정우가 직접 연출한 이 작품은 아파트 이웃인 두 부부가 모여 저녁 식사를 하면서 부부관계에 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그린 코미디다. 하정우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3위는 지난 3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사멸회유’가 주말 동안 12만1000명 관람하며 순위에 올랐다. 엠마 타미 감독의 ‘프레디의 피자가게 2’(6만5000명)와 허성태·조복래 주연의 코미디 영화 ‘정보원’(5만3000명)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2’는 불길한 소문으로 폐업한 피자가게가 다시 문을 열면서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공포물이다. 조쉬 허처슨과 엘리자베스 라일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8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불과 재’(35.4%)가 차지했다. ‘아바타:물의 길’ 이후 3년 만에 나온 후속작으로 인간들과의 전쟁 속에서 아들을 잃은 제이크와 네이터리 앞에 재(火)의 부족이 등장하며 판도라 행성이 다시금 거대한 위기에 놓이는 과정을 그린다. 예매율 2위는 ‘주토피아 2’(26.9%), 3위는 ‘윗집 사람들’(4.9%)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