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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부산지법 앞에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운데)가 징역형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소감을 밝히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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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운동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손현보 목사가 지난 1일 첫 주말예배에서 본인의 과거 발언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손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자신의 발언을 언급한 뒤 “이재명이라는 사람 자체를 미워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빗댄 표현이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지만 일할 기회를 주지 않고, 30번 넘게 탄핵을 시도하며 사법부를 겁박하는 등 행태가 사라져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책 저자를 언급하며 “‘공자가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해서 해당 책을 쓴 교수를 중국이 고소하는 걸 봤느냐”면서 “오해하지 말라”고 했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상명대 김경일 교수의 저서로, 유교 문화를 청산해야만 한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손 목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특정 후보에 대한 당선과 낙선을 도모하려는 목적 의사와 고의가 있었음이 명백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손 목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손 목사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5월 전후로 기도회와 주일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선거운동을 벌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