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예술가상 김종택·이현우

부산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부산예술상’ 주요 부문 수상자가 결정됐다.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산예총)는 ‘2025 부산예술상’ 수상자를 13일 발표했다. 부산예술상은 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거나 활발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진흥을 이끌어 갈 예술인을 찾아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 4개 부문에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제24회 부산예술대상은 안용대(건축), 서지영(무용), 최삼화(음악)가 각각 선정됐다. 안용대 건축가는 도시와 건축, 예술을 잇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부산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부산시 정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공공건축 설계공모 제도 개선과 도시 건축의 품질 향상에 앞장서기도 했다.

서지영 무용가는 오랫동안 무용 창작과 교육, 시민과의 교류 등에 힘쓰며 부산 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부산예총의 기획 공연 ‘부산아리랑’ 총안무 등을 맡아 지역성을 담은 창작 무용을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음악인 최삼화는 동의대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부산음악협회장 부산작곡가협회장 등 음악 관련 단체를 이끌면서 부산 음악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제18회 부산젊은예술가상은 김종택(미술), 이현우(음악)에게 돌아갔다. 김종택 작가는 부산미술협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조형적 시도와 기법 탐구로 자연의 형상을 재구성하며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미술인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우는 부산예고를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대 등 현지에서 석·박사 과정을 졸업한 실력 있는 연주자로, 부산대학교 등에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작가특별상은 ▷정경화(문인) ▷이종윤(무용) ▷정안용(미술) ▷백수정(연예예술인) ▷차호철(음악) 등이 각각 결정됐다.

예술문화공로상은 ▷정성우(지맥스) ▷정광현(포앰) ▷정달식(부산일보) ▷김청룡(협성건설) ▷고승호(부산문인협회) ▷조윤희(경서도소리 연구소) ▷박종관(부산문인협회) ▷조영숙(부산미술협회) 등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