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책을 중심에 둔 참여형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응이 높다. 야외 책 행사, 도서관 주최 프로그램, 북 페어 성격의 이벤트 등이 시민의 관심을 끈다. 다음 주 열리는 ‘제2회 북앤콘텐츠페어’가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북앤콘텐츠페어서 어린이 관람객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마루컨벤션 제공

㈜마루컨벤션은 제2회 북앤콘텐츠페어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제2전시장(4A, B홀)에서 주최한다. 이 행사는 부산경제진흥원이 후원한다. 주최 측은 행사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부산을 비롯해 전국의 출판·콘텐츠 사업체와 기업을 모으고 소개하는 행사다. 독립출판, 작가, 웹 콘텐츠, 전자책, 책과 연관된 문화공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다.”

지역 출판사·독립출판사·작가·독자·콘텐츠업체가 벡스코에 모여 사흘 동안 ▷도서전시회 ▷저작권 상담 ▷강연 ▷체험 등을 펼친다는 뜻이다. 강연 등 참여형 행사로 이병률 작가(23일 오후 3시), 이석원 작가(24일 오후 3시) 초청 북 토크, 민음사 출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 ‘민음사 TV’ 초청 북토크(22일 오후 3시)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이루리 교수와 그림책 힐링 북토크 ▷한국저작권위원회 초청 세미나 ▷독립출판으로 성공하는 방법-독립출판사 발코니 대표 초청 북토크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획 전시는 북앤북(Boo k &Book)을 비롯해 ▷북앤키즈(Book & Kids) ▷북앤뉴(Book & New)▷북앤W(Book & Web) ▷북앤로컬(Book & Local) ▷북앤아트(Book & Art)라는 주제로 각각 펼친다. ㈜마루컨벤션은 “북앤북 기획 전시는 다채로운 출판사의 책과 굿즈를 소개한다. 북앤뉴는 독립출판물, 1인 출판물, 관심 끄는 독립출판 쪽의 신간이다. 북앤로컬은 지역 출판과 콘텐츠를 접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책을 중심으로 콘텐츠업계 최근 흐름을 접할 수 있고 지역 출판사와 독립출판사, 신진과 1인 창작자 등도 주요하게 조명하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는 20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입장료는 5000원이다. 홈페이지(https://bookncon.c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