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술 발전에 이바지한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2025 제3회 부산미술원로작가회 정기 발표전이 12~16일 금련산 갤러리(부산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 지하1층)에서 열린다. 개막일은 12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윤종철 작가의 ‘자갈치여인들’. 부산미술원로작가회 제공

지역 원로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부산미술원로작가회는 2023년 결성해 부산과 서울에서 창립전을 열었고, 올해로 3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5년 이상 부산의 미술 문화를 꽃피우는 데 힘쓴 이들의 노력과 결실이 담긴 전시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원로작가(회원) 41명(강선보 권달술 권용호 김기남 김동영 김문수 김부웅 김상수 김성균 김수길 김용달 김형득 민병일 박대련 배형동 변재인 송대호 송승호 송영명 여흥부 원현욱 윤종철 이강윤 이기주 이길성 이상순 이성재 이양우 이중렬 이충길 장상만 장행자 정수경 정태영 조규철 조대무 조병래 차동수 최석규 최추자 황종환)이 참여해 자신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부산미술원로작가회 송영명 운영위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원로들의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며 미술 애호가는 물론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시민이 미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