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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 대표 "헌법질서 훼손해 국민 불안…책임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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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종교계의 비판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7대 종교 대표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5일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들의 판단과 결정이 헌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면 그 역할 수행에 대한 점검과 책임이 반드시 함께 따라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국가적 혼란과 헌법 질서의 훼손 상황은 국민 모두를 고통과 불안으로 몰아넣었다”며 “헌법 기관들이 국민의 고통에 더욱 귀 기울이고, 법과 절차에 따른 민주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을 위한 1만 그리스도인 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종교지도자협의회 입장문은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6명의 공동대표인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윤석산 천도교 교령,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명의로 배포됐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에 깊이 공감하며 정의롭고 안전한 평화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며 “정치권력은 전횡과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와 사회적 단합과 평화의 구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은 이날 대통령실 인근에서 목회자와 신도 등 1만명이 이름을 올린 ‘윤석열 퇴진을 위한 1만 그리스도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윤 대통령이 “절차도 요건도 충족되지 않은 불법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응분의 책임과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철저한 법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총무원장 진우스님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과거의 암울했던 시기에나 있었던 일방적인 비상계엄령 선포가 21세기에 다시 일어났다”며 “우리 국민 모두는 큰 충격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역사의 후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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