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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파격·실험 글로벌 영상예술의 장 BIVAF 개막

BIVAF-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3-10-03 19:15:19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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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까지 공모 수상작 등 상영
- 부산 공간힘·경남도립미술관 등

영상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BIVAF)이 개막했다.
제17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BIVAF) 올해 수상작인 테클라 아슬라니슈빌리의 ‘국가 속의 국가’의 한 장면. BIVAF 제공
유럽에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와 작가들이 주제전을 함께했고, 공모 수상작 ‘국가 속의 국가’ 등 올해 선정작 상영회가 부산과 경남에서 동시에 열린다.

제17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이 오는 15일까지 비영리 예술공간 공간 힘(부산 수영구)과 경남도립미술관(창원시 의창구), 틈9413(부산 수영구)에서 진행된다. BIVAF는 영상예술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출범한 단체로, 동시대 영상예술의 흐름과 지형을 파악하고자 해마다 국내외 영상예술 작품을 초청 상영하고 있다.

주제전 참여작가 크리스티나 니암페타의 ‘때때로 아름다웠던’의 일부. BIVAF 제공
메인 전시장은 공간 힘. 지하 전시장에서 주제전을, 2층 스크리닝 룸에서 ‘2023 선정작’을 만나볼 수 있다. 주제전 ‘아돌프 루드비그 구스타브 프레드릭 알베르트(The Greeting of the Stranger within·이방인의 인사법)’는 스웨덴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 조율이 참여했다. 북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크리스티안 니암페타, 살라드 힐로레, 산티아고 모스틴, 테레사 트라오레 달베리 등 4명의 작가가 비백인 신체·문화의 재현과 ‘얽힘’이라는 관계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속에서의 책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2023 선정작’은 경남도립미술관과 틈9413에서도 상영한다. 2023 선정작은 지난 6~7월 공모에 접수한 655편 가운데 최종심의에서 고른 5편이다. 수상작은 테클라 아슬라니슈빌리의 ‘국가 속의 국가’. 남코카서스와 카스피해 지역에서 철도의 건설·중단·분열을 추적하는 실험 다큐멘터리이다. 화물 운송 지연과 기다림의 장면을 중심으로 신(新) 실크로드에 대한 낙관적 담론에 반하여 전개되며, 소련 해체 이후에 불안정한 사회적 상황을 철도를 통해 탐구하고 있다.

경쟁 부문에 오른 데이브 림과 아다르 응의 ‘우리 사이의 공간들’, 갈라 에르난데스 로페스의 ‘유체의 역학’, 그레이슨 얼의 ‘경찰들은 왜 서로 싸우지 않는가?’, 사타 타스의 ‘절망의 샘’ 등도 함께 상영한다.

일정은 각 상영 공간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심사평과 심의 관련 내용은 BIVAF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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