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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전국 국악원 4곳 총출동, 부산서 전통춤의 향연

제4회 영남춤축제 14일 개막, 내달 14일까지 국립부산국악원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7-04 19:41:47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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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로 선정된 30인 무대 관심
- 시민 참여 가능한 춤 워크숍도

서울 남원 진도 등 전국 춤꾼들이 부산에 모여 한국 전통춤을 총망라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영남춤축제 무대에 오를 국립부산국악원의 ‘학무춘지월’과 ‘진주검무’ 공연 장면.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021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영남 춤축제는 2017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이번이 4회째로, 지역의 춤 활성화와 예술인들의 화합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겸해 부산뿐 아니라 서울 남원 진도의 3개 국악원 무용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국립국악원은 1951년 부산서 처음 문을 열었고, 서울 남원 진도에 차례로 설립됐다.

행사는 오는 14일 화려한 개막공연과 함께 시작한다. 국립국악원(서울)은 나쁜 기운을 막아내는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을 선보이고, 국립민속국악원(전북 남원)은 장구가락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삶의 여정을 풀어낸 ‘설장구춤’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은 진도 씻김굿 가운데 제석거리의 지전춤을 모티브로 한 ‘망자를 위한 지전춤’을 기획하고 있으며,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고유의 춤 맥을 보여주는 ‘진주검무’와 ‘동래한량춤’을 공연한다.

공모로 선정된 춤꾼 30인의 ‘한국전통춤판’, 안무자 7인의 무대 ‘창작춤판’ 또한 기대를 모은다. 예지당에서 열리는 한국전통춤판은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통영진춤 등 한국 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선보인다. 김지혜 최재헌 현선화 강경희·이연정 김미자 배정현 복미경의 창작춤판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7일 이틀간 연악당에서 열린다.

김추자 영남춤축제 기획단원은 “한국전통춤판에는 30~60대의 다양한 연령대 춤꾼이 전국에서 참여한다”며 “창작춤판은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레퍼토리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이 춤의 즐거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춤 워크숍’도 마련했다. 국립부산국악원 박숙영 안무자가 오는 25일부터 2주간 매주 일요일 ‘춘앵전’과 ‘처용무’의 기본을 알려준다.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수업당 참여 가능한 인원은 15명이다.

다음 달 14일에 열리는 폐막공연에서는 국립·시립 춤단체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부산시립무용단의 ‘舞歌 용호상박’, 창원시립무용단의 ‘가야, 가인 중에서’, 국립부산국악원의 ‘학무춘지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연악당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예지당 전석 1만 원. 취학 아동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51) 811-0114.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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