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피란민 역사 담긴 부산 은천교회 철거 위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 유네스코 등재를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피란민 역사가 담긴 서구의 한 유서 깊은 교회가 철거 위에 놓였다.

석조 건축물 은천교회 모습. 연합뉴스
2014년부터 서구는 아미 4행복주택 건설에 따라 이 일대에 도로 확장공사를 추진하면서 은천교회 철거 계획을 세웠다.

지난 3월 도로 확장공사에 교회가 수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회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서구청은 건물을 이전 복원하는 안을 교회 측에 제시했지만 교회 측은 원형 자체를 보존하는 게 우선이고 이전복원비 마련도 쉽지 않아 거절했다.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올해 안에 은천교회는 철거된다.

역사적 가치를 지녔더라도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구청은 별도 관리와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구청이 나서서 함부로 문화재로 지정하기 어렵고, 당사자의 신청이 있어야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지 관련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천교회가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있지만 시는 “서구에서 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 교회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석조 건축물인 은천교회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 피난민이 모여 만든 천막 교회로 시작해, 현재 피란수도의 유산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래된 흔적을 간직한 돌이 벽면에 차곡차곡 쌓여있고 피난민이 기도를 드리던 예배당과 빛바랜 창문도 그대로 남아 있다.

피란 시기 부산에 지어진 건축물 중 지금까지 남은 건 소수에 불과하다며 전문가들은 보존을 강조했다.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코로나19 확진자 나흘 연속 세 자릿수…집합금지 일주일 연장
  2. 2해운대 불패…아파트 매매가 3개월 연속 상승세
  3. 3[팩트체크-영상뭐라노] 부전천의 미래는 생태 하천? 인공 실개천?
  4. 410년 전 부산시민공원 '토양조사 부실' 의혹, 사실이었다
  5. 5위기 속에서 빛나는 부산 기업 <4>성우하이텍
  6. 6“장 본 어르신 편히 모셔드려요”… 골목시장에 ‘실버스’ 뜬다
  7. 7[날씨칼럼] 거꾸로 치는 파도 ‘이안류’의 위험
  8. 8코로나 확진자 18일째 네 자리수…비수도권 본격 확산세
  9. 9'마스크 적극행정’ 무리하게 제동 건 경찰·기초의회 “머쓱”
  10. 10경남 신규 확진 66명, 밀양 외노자 집단감염
  1. 1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산 찾아 PK 민심 잡기
  2. 2PK 김경수 빈자리 파고드는 이낙연
  3. 3100일 지난 박형준호, 시민 체감 성과 ‘글쎄’
  4. 4정의화 만난 최재형, 부산 행보 가속
  5. 5이재용·박근혜 사면론 재부상…문 대통령 이번엔 결단 내릴까
  6. 6“드루킹 사건, 선거개입 넘은 조작” 야당, 문 대통령 침묵에 하야까지 거론 맹폭
  7. 7후보자격론·노무현 탄핵 표결 공방…여당 네거티브 점입가경
  8. 8송영길 “김경수 이용당한 것” 이준석 “청와대가 사과해야”…김경수 유죄 설전
  9. 9대선주자 이낙연 "부산엑스포 유치 국회특위 빨리 구성해야"
  10. 10윤석열·이재명과 3강…이낙연 전 대표 ‘골든크로스’ 자신감
  1. 1해운대 불패…아파트 매매가 3개월 연속 상승세
  2. 2위기 속에서 빛나는 부산 기업 <4>성우하이텍
  3. 3KRX와 배우는 금융상식 <4>돌고 도는 돈 이야기
  4. 410년 간 중국 국적자 보유 부산지역 토지 면적 배로 증가
  5. 5전국 폭염에 식품업계 여름 메뉴 출시
  6. 6센텀 마지막 노른자위 땅(세가사미 부지), 부산 이전기업에 파격 장기임대
  7. 7위기의 '중소' 전통시장 <중> 개발도 어렵고, 손님도 안오고
  8. 8부산 공인중개사들 “직방 중개업 진출 규탄”
  9. 9부산기업 7.5%만 “최저임금 5.1% 인상 감내 가능”
  10. 10에코델타 창업공간 ‘어반테크 하우스’ 입주설명회 연다
  1. 1부산 코로나19 확진자 나흘 연속 세 자릿수…집합금지 일주일 연장
  2. 2[팩트체크-영상뭐라노] 부전천의 미래는 생태 하천? 인공 실개천?
  3. 310년 전 부산시민공원 '토양조사 부실' 의혹, 사실이었다
  4. 4“장 본 어르신 편히 모셔드려요”… 골목시장에 ‘실버스’ 뜬다
  5. 5[날씨칼럼] 거꾸로 치는 파도 ‘이안류’의 위험
  6. 6코로나 확진자 18일째 네 자리수…비수도권 본격 확산세
  7. 7'마스크 적극행정’ 무리하게 제동 건 경찰·기초의회 “머쓱”
  8. 8경남 신규 확진 66명, 밀양 외노자 집단감염
  9. 924일 부산 울산 경남 전지역 폭염특보…당분간 무더위 지속
  10. 10‘능력’에 따라 ‘차별’하면 공정하고 정의로운가? 능력주의와 절차적 공정성을 넘어서
  1. 1'탁구 신동' 신유빈, 쾌조의 스타트
  2. 2부산시청 송세라, 女에페 16강 진출…최인정·강영미 충격 탈락
  3. 3'양궁 혼성’ 김제덕·안산, 도쿄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
  4. 4‘막내가 일 낸다’…김제덕·안산, 양궁 혼성단체전 결승 진출
  5. 5도쿄올림픽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는 오사카
  6. 6펜싱 간판 구본길,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 탈락
  7. 7배드민턴 안세영, 첫 올림픽서 쾌조의 스타트
  8. 8태권도 남 58㎏ 장준, 동메달 획득…한국 태권도 첫날 ‘노골드’
  9. 9펜싱 男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8강서 석패…김정환은 준결승 진출
  10. 10유도 60kg 김원진, 메달 획득 실패
서부국과 함께하는 명작 고전 산책
카오스 - 제임스 글릭
조봉권의 문화 동행
아동문학가 5인의 협업 ‘오만데 삼총사’를 낳다
리뷰 [전체보기]
옥주현·정선아 7년 만의 만남…‘초록매직’ 부산을 홀리다
살인마도, 그를 쫓는 경찰도 모두 괴물…오랜만에 만난 ‘웰메이드 스릴러’
새 책 [전체보기]
맑음, 때때로 소나기(비온뒤 지음) 外
청년 도배사 이야기(글·사진 배윤슬) 外
신간 돋보기 [전체보기]
창조형 인적자본이 필요한 이유
인도사 속 힌두교 제대로 알기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섬-고시촌 /이광
윤슬 /우아지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랑종’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모가디슈’ ‘싱크홀’…여름 대작들 개봉 노심초사
‘돌싱 예능’ 봇물…더 과감해진 방송가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기담’, 장르를 통해 역사를 질문하다
장르 줄거리에 얹는 시대의 변화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1년 7월 22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1년 7월 21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1년 7월 22일(음력 6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1년 7월 21일(음력 6월 12일)
장은진의 판타스틱 TV [전체보기]
우리 인생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2004)
트로트 팬덤의 진화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소나기·빗소리·피서법 등 한여름을 읊은 시
사람은 누구나 스승이 필요하다는 한유의 스승론
  • 2021극지체험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