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개신교계의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21일 오후 3시 경성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부활 생명! 우리 안에 능력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합예배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며 부산의 1830개 교회, 2만 명의 성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2018 부활절연합축제 예배’ 모습. 국제신문 DB

강사는 대구 서문교회 이상민 목사가 맡았으며, 예배에서 모아진 헌금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탈북민 등 소외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젊은 층의 참여가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준비 과정부터 ‘참여’와 ‘다음 세대’를 강조하며 16개 구·군 기독교 연합, 젊은 세대, 다양한 단체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리스도인은 물론 부산 시민, 젊은 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례적인 순서를 생략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이 목사의 설교 전후로 가스펠 합창단 ‘빅콰이어’, ‘CBS 콰이어’, 판소리 영재 김찬빈과 고신대 태권도 선교단이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또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3·1절 100주년 기념 백일장 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조직위원회 위원장 임성웅 목사는 “한국 사회가 양극화 심화, 각자도생 사회로 전개되고 있다”며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본래 취지에 맞게 예수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연령대와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