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영화가 끝나자마자 나오며 또 하나는 맨 마지막에 나온다.

이 쿠키영상에서는 어벤져스와 관련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해 마블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탓에 관심은 더 높아진 상태.

이 때문에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도 좌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쿠키영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첫 번째 영상은 볼만하다는 반응이 많다. 어벤져스와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쿠키영상은 도대체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영화 내내 신스틸러로 등장하는 고양이 구스가 주인공인데, 구스가 귀엽긴 하지만 많은 관객은 “대체 이게 뭐야”라며 마치 농락당한 기분이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개봉 4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럼에도 ‘캡틴 마블’은 개봉 4일째인 9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은 전날(9일) 하루 100만 1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18만 7423명을 기록했다. 안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