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이제 시리즈가 된 ‘킹스맨’의 1편격인 영화로, 개봉 당시부터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사와 섹시한 중년 ‘콜린 퍼스’의 등장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어왔다.

많은 수의 여성 영화팬들은 “섹시한 남자가 수트를 입고 총을 쏴서 악당을 물리치며 피를 흘리고, 멋지게 말한다. 심지어 그게 콜린 퍼스야”라며 이를 두고 “더 이상의 영화는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고 거듭 말하는 이 영화에서 ‘매너’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매너보다는 오히려 잔인한 연출이 줄을 잇는다. 물론 잔인한 영화가 좋은 영화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영화 ‘킬빌’로 대표되는 쿠엔틴 타란티노 역시 뛰어난 감독 중 하나다.

물론 그런 모순이 이 영화를 더욱 섹시하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때때로 거짓말에 더 끌리고, 불량식품에 더 쉽게 손을 뻗게 된다. ‘킹스맨’ 시리즈가 매력적인 이유도 같은 이유일 수도.

영화의 장면 중 가장 주목받는 장면은 단연 ‘교회 전투씬’이다.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카메라 워크와 나이를 잊은 콜린 퍼스의 움직임은 ‘섹시함’ 그 자체다. 물론 이곳에서 ‘매너’는 찾아보기 힘들다. 거짓말은 언제나 달콤하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면접이 시작된다!

높은 IQ, 주니어 체조대회 2년 연속 우승!

그러나 학교 중퇴, 해병대 중도 하차.

동네 패싸움에 직장은 가져본 적도 없이 별볼일 없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그’가‘젠틀맨 스파이’로 전격 스카우트 됐다!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경찰서에 구치된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구제한다.

탁월한 잠재력을 알아본 그는 에그시를 전설적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아버지 또한 ‘킹스맨’의 촉망 받는 요원이었으나 해리 하트를 살리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그시.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천만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 킹스맨 후보들.

최종 멤버 발탁을 눈 앞에 둔 에그시는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을 마주하게 되는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과 마블 코믹스 인기작가의 만남!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