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가 국내에서 시청률이 30%를 넘나들고 있고, 중국에서는 공안이 남자 주인공 송중기에 대한 상사병주의보까지 내릴 정도로 날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높은 인기를 견인하는 중심축은 대표적인 한류스타이자 극 중 남녀 주인공인 '송승(송중기·송혜교) 커플'이지만, '구원 커플'의 달콤한 로맨스와 애끓는 사랑도 한몫을 하고 있다.

육사 출신의 여성 군의관 윤명주(김지원)와 검정고시 출신 부사관 서대영(진구)의 '신분'을 뛰어넘는 애절한 사랑은 흔히 보는 남녀의 기존 역학관계가 아니다. 윤명주는 옛 여자친구를 못 잊는 서대영을 도와주려고 그와 계약 연인이 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윤명주와 서대영은 계급과 조건을 뛰어넘어 서로 진짜 연인으로발전한다.

서대영은 윤명주의 입술에 묻어 있는 크림을 닦아주고, 윤명주는 서대영의 품에안기는 등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그러나 윤명주의 아버지이자 상관인 특전사사령관 윤 중장(강신일)의 강력한 반대로 둘은 갈라지게 된다. 서로 그리워하는 애끓는 모습에 시청자와 대중은 안타까워하며 열렬한 응원과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구원 커플'이 등장하는 분량이 현저히 작다며 분량 확대를 요청하는 글이 시청자 게시판에 쇄도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된 드라마라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