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문화 혁명'이 뜨거운 결과를 낳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역과 도시 단위 우수 사업 중 문화 브랜드로 가치가 높은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부산은 첫해인 2012년 감천문화마을이 우수상을 받았다.

2010년 문을 연 '또따또가'는 부산시가 도심창작공간 사업을 제안하고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가 구체적인 형태와 운영 방식을 계획하면서 현실화됐다. 이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중구 중앙동과 동광동 일대 빈 주택과 건물을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까지 2차 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술가와 시민이 협업하는 지역 공동체가 만들어져 문화를 통해 원도심이 활기를 되찾았다. '또따또가'의 성공 사례를 배우려는 발길도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다. 현재는 22개 건물, 74개 실에 355명의 장르별 작가가 입주해 있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