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사외전'에서 감옥에 갇힌 검사 역을 맡은 황정민과 사기꾼을 연기하는 강동원(사진제공 샘컴퍼니, 씨네21)

　황정민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검사외전'에 강동원이 출연을 확정함으로써 흥미로운 조합이 완성됐다.

　투자배급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는 "황정민과 강동원, 극과 극의 매력을 갖춘 두 남자가 '검사외전'으로 만난다"며 "두 배우를 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되는 '검사외전'에서 황정민은 검사, 강동원은 사기꾼으로 분한다"고 12일 밝혔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감옥에서 만난 사기꾼(강동원)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로, 두 배우의 캐릭터가 대조적이어서 눈에 띈다. 황정민은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하지만 감옥 밖 세상을 향해 치밀한 반격을 꾀하는 검사 재욱 역으로, 강동원은 타고난 외모와 능수능란한 언변, 그리고 잡초 같은 적응력을 갖춘 사기꾼 치원을 연기한다.

　수감된 검사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사기꾼을 감옥 밖으로 내보낸다는 설정이 흥미로운 '검사외전'은 양극에 서 있는 두 남자 사이의 의리와 우정, 누명을 벗기 위한 작전 과정에서 오는 범죄 드라마 특유의 긴박감과 재미를 황정민과 강동원의 버디 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황정민과 강동원의 첫 만남으로 기대되는 '검사외전'은 오는 18일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