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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동산 -진실너머' |
- '벚꽃동산-진실너머' 등
- 대상·최우수작 등 무대에
부산국제연극제가 작품성을 인정한 연극 3편이 관객과 만난다. 이름하여 '고 월드 TOP3 퍼레이드'(9~14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다. '고 월드 TOP3 퍼레이드'는 지난 5월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연극제 수상작을 연달아 무대에 올리는 연극 퍼레이드다. 부산국제연극제를 빛낸 좋은 작품을 놓친 관객의 아쉬움을 더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올해 처음 수상작을 모아 공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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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오면 산에 들에' |
연극 퍼레이드에서 선보일 작품은 부산국제연극제 경연 부문 '고 월드 페스티벌' 수상작 3편이다. 올해 '고 월드 페스티벌'에는 전국 18개 극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그 결과 '벚꽃동산-진실너머' 등 3편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작은 내년에 해외 유명 연극제에 출전할 기회를 얻어 세계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첫 공연은 대상을 받은 극단 마고와 창작공연예술연구소의 '벚꽃동산-진실너머'다. 이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원작 '벚꽃동산'을 독특한 시각으로 각색한 것으로, 벚꽃동산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게 된 딸과 엄마의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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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
두 번째 공연은 우수상 수상작인 공상집단 뚱딴지의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다. 한 남자가 갑작스럽게 여자 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후 불면의 밤을 보내며 일상생활에 균열이 생긴 풍경을 실험적으로 그려냈다. 마지막 공연은 최우수상을 받은 극단 씨어터 백의 '봄이 오면 산에 들에'다. 말더듬이 아비와 문둥병에 걸려 집을 떠난 어미, 어미를 그리워하는 딸 달래와 그녀를 좋아하는 바우의 슬픈 사연을 담았다. 최인훈 작가가 1970년대 문둥이 설화를 모티브로 쓴 작품을 연극화했다.
부산국제연극제 김동석 집행위원장은 "국내 유명 극단의 우수한 작품을 행사 기간에만 선보여서 관객과 극단 모두 아쉬움이 컸다"며 "수상한 극단들도 더 많은 무대에서 공연하면 작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수상작을 계속 무대에 올릴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는 내년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벚꽃동산-진실너머' 9일 오후 5시·10일 오후 7시30분,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 11·12일 오후 7시30분, '봄이 오면 산에 들에' 13·14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균일 1만5000원. (051)802-8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