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승기의 정체가 드러난다.
29일 밤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유인식 연출, 이정선 극본) 8회 예고편은 어수선(고아라)과 서판석(차승원)이 은대구(이승기)의 정체를 알게 되는 장면을 암시했다.
한성포차 취객 피습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섬으로 들어간 어수선과 은대구는 기습 키스 사건이후 파트너로 돌아가기로 하고 스스럼없이 지낸다.
어수선은 은대구와 함께 해안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혹시 첫사랑과 10년만에 재회? 아이구 이뻐 이뻐"하면서 은대구의 양쪽 볼을 손으로 잡아 당기며 놀려댄다. 이는 은대구가 어린 시절 재용이라는 사실을 어수선이 알아챘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비가 내리는 어느날 밤, 어수선이 심란한 표정으로 집밖에 텐트를 치고 앉아 있는데 은대구가 밖에서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한다. 이는 두사람 사이에 뭔가 심각한 일이 일어났거나 감정의 변화가 있음을 예측하게 하는 장면이다.
서판석의 통화를 도청한 은대구는 구둣발과 접촉하기로 한 사실을 알아내고, 급히 섬을 나가려다 취객 피습사건의 용의자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한 뒤 어디를 쫓아야 할지 고민한다.
한편 이승기와 구둣발의 대면이 늦어지자 일부 시청자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판석이 "11년전 그 꼬맹이 찾았나"는 구둣발의 이야기를 듣지만 구둣발과 좀처럼 맞딱뜨리지 못한다.
대구를 의심하던 서판석은 대구가 중2때 엄마가 죽은 사실과 진술 녹화실에서 보여준 행동 이상했던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은대구가 어릴 적 지냈던 고아원을 찾아간다. 마침내 그곳에서 은대구의 어릴적 사진을 보고 대구의 정체를 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