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종화 교무의 생활 속 마음공부 <37> 작심삼일의 마법! 일일신우일신의 묘법!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1-25 18:56:3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산 종법사 신년휘호
새 희망 속에 2013년 계사년 새해를 열었다.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에 새해라는 개념을 세워주고 새 출발의 기회와 용기를 주신 인류의 지혜에 감사드린다. 올해 출발은 유난히 추위가 심하고 감기가 유행하여 좀 움츠러드는 시작이었다. 그 사이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벌써 1월이 다 가고 있다. 하지만 음력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고, 계사년의 출발을 2월 4일 입춘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니 다시 한 번 그 동안의 계획과 실천을 점검하고 새 계획을 세워 또 다시 시작을 해봐야겠다.

문득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곡도 좋고 가사도 좋아 젊은 시절 많은 위로를 받은 노래였다.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 가야해. 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멎는 노래,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 해. (중략) 친구야 친구야 우리 모두 나그넨걸, 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마는 조각, 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 거듭 음미하면서 새롭게 시작해보려 한다. 또한 작심삼일의 마법을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의 묘법으로 풀어가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부족한 실천에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스로를 도우며 올 한해를 잘 가꿔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불교에서는 매년 1월 1일을 신정절(新正節)이라는 경축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올해도 원불교 최고 지도자이신 경산 종법사께서는 전 교도와 전 국민과 전 인류와 전 생령을 축복하고 '인정미 넘치는 세상을'이라는 신년 법문을 설하셨다. 법문 말씀에서 '세상에 인정이 메마르고, 계층 간의 골이 깊어졌으며, 지구촌 환경은 심각하게 훼손되어 커다란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히시고 이러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덕성을 기르고, 인정을 넓히며, 서로 합력하자'고 하셨다.

우리 교당이 위치한 동구 좌천1동에는 '애향회'가 있다. 운영위원회가 별도로 조직되어 격월로 열린다. 1월 모임은 신년회를 겸해서 이뤄졌다. 이날 모임에서 '소화제'라는 건배사가 소개되었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라는 뜻으로, 부산시 간부 공무원들이 올해 제일로 뽑은 건배사라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이웃과의 소통과 화합을 뜻하는 말이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소통과 화합이 아닐까 싶다.

자신과의 소통과 화합이 덕성을 기르는 일이라면, 이웃과의 소통과 화합은 인정을 넓히는 길일 것이다. 경산 종법사의 '인정을 넓히자'는 말씀에는 소외된 이웃에게 인정을 베풀자는 뜻도 있지만 '원수를 사랑하라'는 더 큰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끼리끼리만의 소통과 화합은 그외 사람들과 더 큰 불통과 불화가 될 수 있다. 물론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모든 성현들의 공통된 가르침이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자신과의 소통과 화합을 잘하고 자연과의 소통과 화합을 잘하면 자연스럽게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올 한해 우리 모두가 자신과의 소통과 화합을 잘하고 자연과의 소통과 화합을 잘하여 마침내 원수까지도 소통하고 화합하는 놀라운 은혜가 여기저기서 이뤄지기를 소망해본다.

원불교 부산진교당 주임교무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분양 성적표 희비…상승여력 높은 단지 청약 몰렸다
  2. 2동아대 의대 휴진 결정…‘빅5’ 병원 무기한 셧다운 확산
  3. 3옛 부산외대 땅 개발 ‘일단 정지’
  4. 4데이터센터 전기 신청 폭증…땅값상승 노린 허위도 기승
  5. 5[르포] 건네받은 생수 벌컥벌컥…“펄펄 끓는 땅, 박스 없인 못 앉아”
  6. 6초량상가시장 건물 경사로 와르르…위엔 80세대 아파트 ‘아찔’
  7. 7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110만 관객 ‘역대 최대’
  8. 8‘1의원 1보좌관제’, 부산시의회 의장 선거 주요 이슈로
  9. 9[근교산&그너머] <1384> 경남 함양 백암산
  10. 10보랏빛 융단 넘실대는 곳…향기에 취해 풍광에 반해
  1. 1‘1의원 1보좌관제’, 부산시의회 의장 선거 주요 이슈로
  2. 2李 서울~수원 오가며 주 4회 법정 설 수도…당무차질 불가피
  3. 3檢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 뇌물 등 혐의
  4. 4野 반쪽 법사위 ‘채상병특검법’ 상정 강행…與 “거부권 건의”
  5. 5韓-카자흐 핵심광물 공급망 MOU “韓기업 우선 개발”
  6. 6민주 당헌·당규 개정, 당내 우려에도 ‘착착’
  7. 7野 “대통령 정적 죽이기”…與 “李 지키려 사법부 장악”
  8. 8‘미래부시장 체제’ 부산시 조직개편안 가결
  9. 9문체위원장 된 전재수 “부산 성장동력 찾겠다”
  10. 10혁신당, 엑스포 국조 시동…부산 여야 ‘정쟁 도구화’ 우려
  1. 1아파트분양 성적표 희비…상승여력 높은 단지 청약 몰렸다
  2. 2데이터센터 전기 신청 폭증…땅값상승 노린 허위도 기승
  3. 3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110만 관객 ‘역대 최대’
  4. 4삼정타워서 쇼핑 축제 즐기세요
  5. 5세계 ‘데비안 개발자’ 부산서 학술행사
  6. 6국내 기업 10곳 중 4곳, 번 돈으로 이자 감당 못해
  7. 7주가지수- 2024년 6월 12일
  8. 88월 분양 광안2구역 ‘드파인 광안’, 3.3㎡당 3300만 원까지 오르나
  9. 9부산 모빌리티쇼, 완성차 브랜드 7곳 차량 59대 선보인다
  10. 10에어부산 분리매각 선 그은 산은 회장 “대한항공 소관”
  1. 1동아대 의대 휴진 결정…‘빅5’ 병원 무기한 셧다운 확산
  2. 2옛 부산외대 땅 개발 ‘일단 정지’
  3. 3[르포] 건네받은 생수 벌컥벌컥…“펄펄 끓는 땅, 박스 없인 못 앉아”
  4. 4초량상가시장 건물 경사로 와르르…위엔 80세대 아파트 ‘아찔’
  5. 5억울한 옥살이 3년, 노래로 풀어낸 사연
  6. 6“차등전기료 부산에 기회…첨단기업 유치할 경쟁력 갖춰야”
  7. 7“공공건물에 소아과 개원하실분” 인프라 부족에 부산 동구 나섰다
  8. 8“공무원이면서 기업의 일원으로…가교역할 큰 보람”
  9. 9100억 횡령 우리銀, 금감원 조사 착수…임원에 관리책임 물을까
  10. 10오늘의 날씨- 2024년 6월 13일
  1. 1‘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2. 2달라진 한현희…시즌 첫 QS, 이적 후 최다 9탈삼진
  3. 3백승주 매탄고 감독 “선수들, 경기 주도권 잡는 플레이 펼쳐”
  4. 4협회장배 고교축구, 수원 매탄고 우승
  5. 5원정 중국 관중 비매너 야유에…손흥민 ‘3-0 손동작’ 침착한 응수
  6. 6막강 공격력 매탄고, 4년 만에 ‘고교 월드컵’ 제패
  7. 7MVP 매탄고 임현섭 “팀원 대표로 수상…프로팀 진출 포부”
  8. 8한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서 남녀 계주 동반우승
  9. 9U-19 축구대표팀 중국에 일격 당했다
  10. 10용병 공백 못 메운 KCC 2연패 수렁
우리은행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UN해양법으로 바다 가치 상승, ‘자원의 보고’ 알리려 기념일 지정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바다 달팽이, 군소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詩 ‘낙화’를 가곡으로…“부산표 음악콘텐츠 만들어 널리 알리고파”
“불안은 우리의 원동력”…세상에 없던 연극 추구하는 사람들
리뷰 [전체보기]
오감이 압도되는 화려한 연출
이 뮤지컬 후회없이 즐기는 법? 눈치보지 말고 소리 질러!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길찾기는 뇌 활동을 증폭시킨다 外
‘불온함’ 관통하는 47편의 詩 外
방송단신 [전체보기]
9개 민방 합작 ‘핸드메이드…’, 한국PD대상 작품상 등 영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괜찮다 /서석조
분꽃 /임종찬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피라미드 게임’ 두 주연배우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범죄도시4’ 마동석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선미·나연·권은비…올 여름 ‘서머퀸’ 누가 될까
민희진 사태·김호중 음주 뺑소니…가요계 잇단 악재로 침울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여성의 재구성과 남근적 질서의 전복
1000만 영화는 자란다, 한국사회의 불우함을 먹고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4년 6월 13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4년 6월 12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전포동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문화공간 ‘유기체’
디즈니 플러스 다큐멘터리 ‘비치 보이스’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3일(음력 5월 8일)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2일(음력 5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지인의 딸이 죽자 애도시를 읊은 이계(李烓)
구름 속에 묻혀 속세와 단절된 불일암을 시로 읊은 이달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