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가 11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순직해병 특검팀이 오는 28일 수사를 종료한다. 특검팀은 막바지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특검은 지난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 12명을 무더기 기소했다. 지난 10일 채상병 사망사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5명을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지금까지 17명을 기소한 것이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범인도피 의혹 피의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도 이번 주 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특검팀은 임 전 사당장 구명 로비 의혹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공수처 전직 부장검사들의 수사 방해와 국회 위증 사건도 수사 중이다.

해병특검팀은 오는 26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남은 기간동안 해당 의혹들에 대한 결론을 내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저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지난 21일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이 사건은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할 해병대 수사관의 수사 권한을 침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법과 원칙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던 해병대 수사관에게 국방부가 조직적 보복행위를 한 것으로, 중대한 권력형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