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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도설] 가덕복합쿼트로포트

  • 정상도 기자 jsdo@kookje.co.kr
  •  |   입력 : 2023-08-28 19:19:19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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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안) 협의 본격화’란 지난 24일 보도자료에서 강조한 내용은 두 가지다. 올해 말 기본계획 확정 및 고시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 추진이다. 활주로,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 및 철도 건설, 물류·상업시설 공사 등 2029년 개항을 못박은 가덕신공항의 뼈대가 갖춰진 셈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발표한 ‘2029년 조기 개항 상세 로드맵’ 확정과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 규모라며 환영했다.

국제신문이 이를 ‘가덕신공항’이라 줄여 보도한 건 공항이 들어서는 가덕도란 위치보다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안전한 공항이란 염원을 앞당겨야 한다는 바람을 담았기 때문이다. 가덕도와 가덕이 다를 바가 무엇이냐고 하겠지만, 20년 이상 신공항 건설을 줄기차게 요구한 시민 입장에선 그만큼 절박한다는 이야기다.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기본 방향을 되짚어 보는 까닭이다. 그 첫머리가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건설로 물류·여객의 복합쿼트로(QUATRO)포트 구축이다. 공항 항만 철도 도로 등 4대 물류 요소를 포괄하고, 항공기 자동차 열차 여객선 등 4대 여객 요소까지 아우르겠다는 취지다. 항공 항만 육송이 가능한 트라이(TRI)포트를 뛰어넘어 효용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에 도심교통항공(UAM)까지 더하겠다니 금상첨화다.

이게 다가 아니다. 부산신항과 연계한 Sea & Air(해송&항공) 중심 항공복합물류 등 공항 경제권 활성화와 BIM 및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적용 안전한 스마트 공항 건설·운영, 가덕도의 해양 생태 및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는 저탄소·친환경 공항 건설이 더해졌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권이 만들어지는 건 당연하다. ‘건축 및 빌딩 정보 모델’(BIM)과 현실 세계의 기계 장비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은 새로운 세상을 앞당기는 요인이다. 공항 주변의 환경 고려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가덕신공항 확장성을 고려해 3500m인 활주로 1개에서 1개를 추가하고, 화물 처리 능력을 훨씬 높이는 등 올 연말로 예정된 확정 및 고시엔 보완할 사항이 분명한 것도 사실이다.

신공항에 더해지는 의미보다 중요한 건 가덕신공항의 안전과 품질이다. 2029년 12월 개항의 지상목표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안전한 공항’이다. 가덕복합쿼트로포트에서 이륙하는 항공기에 부산의 미래가 달렸다.

정상도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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