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배달시장 민간앱 수수료 과다, 공공앱 활성화로 풀자

대형플랫폼 기본배달료 잇단 인상, ‘동백통’으로 가계·자영업 부담 덜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2-01-25 20:00:08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배달플랫폼과 대행업체들이 배달료를 인상하면서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업체마다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통상 3000원대였던 기본배달료가 올 들어 4000원대로 올라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탓에 배달이 국민 생활의 일부분이 된 상황에서 지나친 배달료 인상은 가계와 물가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배달료를 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가 배달료를 직접 통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단체를 통한 압박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효과는 미지수다. 통상 16% 수준인 배달앱 수수료도 문제다. 자영업자들은 수수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배달앱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자영업자들은 식자재값이 오른 데다 수수료와 배달료가 급등하면서 장사를 해도 수중에 떨어지는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처럼 배달료가 인상된 가장 큰 이유는 배달 기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배달인력은 계속 부족하다. 여기에 대형 배달플랫폼인 쿠팡이츠와 배민1이 시장 점유율 확보와 더 빠른 배송을 위해 배달 기사들에게 추가수익을 제공하면서 중소대행업체들이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기본배달료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과도한 배달료 인상은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음식 주문 자체를 꺼리게 된다. 결국 그 피해는 자영업자와 배달 기사의 몫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지역 공공배달앱인 ‘동백통’의 출범은 반가운 소식이다. 부산시는 대형 배달플랫폼의 독과점에 맞서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가맹비, 중개수수료, 광고비를 없앤 ‘동백통’을 지난 19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동백통’은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적지 않다. 주문한 상품의 결제를 동백전으로 하면 15%를 돌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동백통’의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부산시보다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지자체가 많은데 일부는 활용도가 낮다. 부산 남구가 내놨던 공공배달앱 ‘어디go’는 남구 지역화폐인 ‘오륙도페이’로 할인도 가능해 기대가 컸으나 주문량이 적었고 시스템 에러가 자주 발생했다고 한다. 공공배달앱의 운영 취지가 좋아도 제대로 서비스를 하지 못하면 세금만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동백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등록음식점을 대거 확보해야 하고 앱 사용이 편리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시는 예정대로 내년까지 5000여 곳을 입점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 착한 수수료만 강조하고 소비자 혜택이 적으면 2030 젊은층이 외면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시는 ‘동백통’이 제대로 안착해 민간 배달앱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집 사? 말아?… 전문가 4명에게 물었더니
  2. 2부산시장 후보 장점은…변성완 “새로움” 박형준 “리더십”
  3. 3국립부산과학관 ‘과학문화바우처’ 사업 진행
  4. 421일 부울경 어제보다 더워요...낮 한때 곳곳 소나기
  5. 5온라인몰에 밀려 짐싸는 대형마트…그 자리엔 주상복합 쑥쑥
  6. 6영화 '친구'가 현실로... 칠성파, 20세기파에 집단 칼침
  7. 7레미콘 파업에 신항 서‘컨’(서쪽 컨테이너 부두) 공사 스톱
  8. 8에쓰오일 CEO "책임 통감...피해 입은 모든 분과 국민께 사과"
  9. 9'부산판 블랙리스트' 박태수·신진구 혐의 인정...오거돈은 부인
  10. 10문 전 대통령 양산 평산마을 야간시위 사라졌다
  1. 1부산시장 후보 장점은…변성완 “새로움” 박형준 “리더십”
  2. 2北 원로들 코로나 감염됐나... 김정일 최측근 잇따라 사망
  3. 3골목 돌며 시민과 소통한 변, 대규모 유세로 세 과시한 박
  4. 4꼬마트럭 골목 유세 新 트렌드…슈퍼히어로 변신한 후보도
  5. 5민주 “변화의 바람 이끌겠다” 국힘 “압승해 지역발전 주도”
  6. 6부산시장 후보 심층 인터뷰 <3> 정의당 김영진
  7. 7[카드뉴스] ‘투표용지만 7장!’ 제8회 지방선거의 모든 것
  8. 8권영길 "거대 양당이 한국 망쳤다" 민주노총, 부산서 진보정당 단일화 지지
  9. 9동네를 바꾸는 백자의 힘…시민선거캠프 '동백' <2> 전문가 투표 결과 분석
  10. 10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지정 47일만
  1. 1올해 집 사? 말아?… 전문가 4명에게 물었더니
  2. 2국립부산과학관 ‘과학문화바우처’ 사업 진행
  3. 3온라인몰에 밀려 짐싸는 대형마트…그 자리엔 주상복합 쑥쑥
  4. 4레미콘 파업에 신항 서‘컨’(서쪽 컨테이너 부두) 공사 스톱
  5. 5이번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 소폭 상승으로 전환
  6. 6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산 유치 확정
  7. 7커피가 심장에 해롭다? 레드와인이 건강에 이롭다?
  8. 8“세계해양산업 급변…부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
  9. 9부산항운노조 새 위원장에 박병근 배후물류지부장 당선
  10. 10정부, 추경 통과 후 3일 이내 코로나 손실보전금 지급
  1. 1올해 집 사? 말아?… 전문가 4명에게 물었더니
  2. 221일 부울경 어제보다 더워요...낮 한때 곳곳 소나기
  3. 3영화 '친구'가 현실로... 칠성파, 20세기파에 집단 칼침
  4. 4에쓰오일 CEO "책임 통감...피해 입은 모든 분과 국민께 사과"
  5. 5'부산판 블랙리스트' 박태수·신진구 혐의 인정...오거돈은 부인
  6. 6문 전 대통령 양산 평산마을 야간시위 사라졌다
  7. 7부산교육감 김석준-하윤수 박빙…부동층 변수
  8. 8갯벌서 조개 캐다 실종된 20대, 숨진 채 발견
  9. 9루나 상장 폐지... 투자자들 "1억 날렸다" "살기 싫다"
  10. 10부산시 경관위, 부산롯데타워 현장 찾은 이유는
  1. 1사직서 MLB·KBO 올스타 경기 열릴까
  2. 2손흥민, 득점왕·챔스행 모두 거머쥐나…EPL 운명의 23일
  3. 3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산 유치 확정
  4. 4초크는 ‘미는 힘’으로...주짓수 고수의 비결
  5. 5최준용·한동희 너무 달렸나…롯데 투·타 핵심 동반 부진
  6. 6승점 1점차…맨시티·리버풀 최종전서 우승가린다
  7. 7"탁구도시 명성 찾겠다" KRX, 부산연고 실업구단 창단 눈앞
  8. 8“전국대회 개최 추진…부산에 씨름의 꽃 피울 것”
  9. 9은퇴 시즌 맞아? 불혹의 이대호 타율 2위 맹타
  10. 10살라흐 부상 결장…손흥민 득점왕 뒤집나
우리은행
부산시장 후보 심층 인터뷰
정의당 김영진
동네를 바꾸는 백자의 힘…시민선거캠프 '동백'
전문가 투표 결과 분석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제1부두서 부산비엔날레가 열린다고?
‘15분 도시’에 대한 작은 요청
기고 [전체보기]
동천의 2022년
시민 행복을 위한 35개의 제안
기명칼럼 [전체보기]
화기광 동기진
지휘봉 기대했더니 지시봉 겨누나
기자수첩 [전체보기]
조폭 행패가 돈이 되는 세상…법원만 모르나
문학의 위기 속 신춘문예의 의미 /최승희
김갑수의 생각 [전체보기]
문재인 윤석열 이재명
이제 시대교체다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또 다른 팬데믹이 온다는데
검은 호랑이 해를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캐릭터 상수와 ‘어쩌나 정치인’
새해의 단상: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태평양 건넌 조선 궁중악사들
문화 콘텐츠 보고 ‘기록유산’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장난이 아닙니다”
간절함 없는 민주당, 오만한 국민의힘
도청도설 [전체보기]
윤석열 사단
정은경 ‘덕분에’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육회비빔밥
조방 그리고 낙지
사설 [전체보기]
윤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서 평화·경제 실리 최선을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에 여야 협치 달렸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인구가 많아야 부자국가다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향후 5년, 새 정부의 과제
이수훈 칼럼 [전체보기]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역사라는 오답 노트
기후협약 결론은 ‘어쩌고저쩌고’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푸틴, 리더의 함정에 빠지다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장병윤의 대안 모색 [전체보기]
탈핵으로 가는 길
빈사의 농촌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새 대통령에 거는 기대, 두잉(Do-ing)
승마와 자기 경영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육법정부, 육법당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
대선 직후, 개헌이 꼭 필요한 이유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과 이별
한잔의 와인이 만들어지기까지
특별기고 [전체보기]
‘국민 언니’의 원조 강수연 배우를 떠나보내며
오시리아 테마파크 개장을 앞두고 /김용학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엘가와 베르디
봄과 음악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임득명의 ‘가교보월’
이재관의 ‘송하처사도’
  • 부산해양콘퍼런스
  • 부산야구사 아카이브 공모전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바다식목일기념 대국민 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