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사설] 헝가리 유람선 사고 모든 정부 역량 동원해 수습해야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30 19:34:08
  •  |  본지 3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인 해외여행객을 태운 헝가리 유람선이 전복한 참사는 사고 규모도 충격적이지만 급증하는 해외관광에서 우리 여행객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받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현지 승무원과 인솔자를 포함한 전체 탑승인원 35명 중 2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 상태이다. 승객 전원이 한국인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실종자 중엔 6세 어린이와 72세 노인도 있다 하니 유족들의 놀라움과 비통함이 어떨까 싶다.

사고 정황을 종합해 보면 충돌한 두 선박 중 어느 한쪽의 운항 부주의가 직접적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 가지 석연찮은 지점도 있다. 최근 쏟아진 폭우로 강물이 불어있었던 데다 사고 당일 밤에도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세 곳곳에 소용돌이까지 있었다고 한다. 여행사 측이 악조건 속에서 무리하게 야간 일정을 강행한 게 아닌지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다뉴브강을 따라가는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는 동유럽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지만 선박 내 안전장비나 매뉴얼이 없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는 게 경험자들의 증언이다. 사고 선박 자체의 결함 가능성뿐 아니라 당시 승객들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제대로 갖추고 있었는지도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인도네시아 쓰나미 등 자연재해나 항공기 추락사고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해외여행객이 현지에서 사고를 당해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 집계를 보면 해외여행객 수는 2009년 950만 명에서 작년엔 28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올해엔 3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업계에선 추산한다. 하지만 군소 여행사의 급증이나 자격을 갖춘 가이드의 부족, 과당경쟁에 따른 여행상품의 부실화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곳곳에 널려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외교부를 중심으로 중앙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사고 경위 파악은 물론, 유족이나 피해 가족들의 현지 수송, 희생자들의 사후처리, 생존자들의 귀국 등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객의 안전을 위한 대비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서상균 그림창] 장고
  2. 2부산 사하구 민선7기 2주년 기념식 및 정례조례
  3. 3벌써 더위 먹었나…롯데, 집중력 실종에 ‘실책주의보’
  4. 4부산항 스마트 센서·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착수
  5. 5와이즈유 조리예술학부, 요리 동영상 촬영 재능기부 봉사활동
  6. 6일본 폭우로 곤두박질한 차량
  7. 7올해 전국체육대회 개최 않기로
  8. 8[메디칼럼] 한 아이의 죽음 /최병현
  9. 9[기자수첩] 숫자 너머의 의미 /배지열
  10. 10부산 빛낸 작고·원로 예술인, 삶과 업적 기록으로 남긴다
  1. 1국회, ‘최숙현 사건’ 긴급 현안질의 … 미래통합당은 불참
  2. 2부동산 민심 이반에…문 대통령 “최고 민생 과제” 추가대책 예고
  3. 3가덕신공항 협조 요청에 침묵한 민주당 지도부
  4. 4해양진흥공사 사태 수습나선 부산 통합당
  5. 5통합당, 부산 3선 대여투쟁 전면 배치
  6. 6주호영 “지역 선심성” 발언에…반박도 못한 부산 통합당
  7. 7통합당 어깃장에 ‘해운업 생존 예산’ 날아갔다
  8. 8이낙연 지지 최인호 “견마지로” 김부겸 미는 박재호 “유세 지원”
  9. 9여당 중영도 지역위원장에 박영미…김비오 총선 후보 중 유일 고배
  10. 10 ‘대북 해결사’ 박지원 앞세워 남북교착 뚫을까
  1. 1부산항 스마트 센서·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착수
  2. 2미국·중국 갈등 재점화, 신용도 무더기 하락 등 곳곳 암초
  3. 3오픈뱅킹 출범 6개월 사용자 2000만 명…보안 강화는 과제
  4. 4금융·증시 동향
  5. 5돌미역 트릿대 채취법,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6. 6해조류 추출물로 여드름 치료해요
  7. 7수산물 할인·친환경 관공선 도입 등 784억 투입
  8. 8주가지수- 2020년 7월 6일
  9. 9동래럭키 재건축 본궤도…건설사 물밑 수주전에 값 들썩
  10. 10부산 뉴딜 미반영된 1900억 확보…수도권 유턴기업 200억 지원 강행
  1. 1 전국 구름 많고 오후 내륙 곳곳 소나기…강수량 5~40㎜
  2. 2진주 남강유통 KF-AD 비말차단 마스크 부울경 76개 매장서 장당 550원 판매
  3. 3문 대통령 방문했던 사상 폐공장…스마트 혁신 공간 변신한다
  4. 4거제 코로나19, 14번 확진자 발생. 30대 인도 여성
  5. 5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48명…지역발생·해외유입 각각 24명
  6. 6오늘(6일), 하선 선원 코로나19 전수 검사 시행…'항만검역 강화'
  7. 7檢, 민경욱 전 의원에 투표용지 건넨 제보자 구속영장 청구
  8. 8부산 윤산터널 앞 차량 추돌… 2명 부상
  9. 9법원,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美 송환 불허…"정당한 처벌 받길"
  10. 10고 최숙현 선수 가해자로 지목된 3명 “폭행한적 없다”…동료 선수는 폭행 증언
  1. 1리버풀, 아스톤 빌라에 2-0 승…'마스·존스 골'
  2. 2부산에서 열린 아마추어 킥복싱대회 BLITZ
  3. 3벌써 더위 먹었나…롯데, 집중력 실종에 ‘실책주의보’
  4. 4올해 전국체육대회 개최 않기로
  5. 5“이강인, 재계약 거절…발렌시아에 이적 요청”
  6. 6야마하골프, 여성 클럽 ‘씨즈’ 우드 증정 이벤트
  7. 7황희찬 고별전…다음 무대는 빅리그
  8. 8맨유, 본머스에 5-2 완승…'4연승 상승세'
  9. 9첼시, 왓포드전 2-0 리드로 전반 마쳐…'지루·윌리안 골'
  10. 10세리나 새 복식 파트너? 3살 딸과 테니스 코트 등장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강동진 칼럼 [전체보기]
세계유산은 희생 없이 절대 가질 수 없다
포구예찬
기고 [전체보기]
악몽 속 공연업계, 그래도 희망을 붙든다 /김광우
‘냉면으로 하든지’ /김강희
기자수첩 [전체보기]
숫자 너머의 의미 /배지열
공공의료 확충 꿈만 꾸면 늦다 /김준용
김용석 칼럼 [전체보기]
누가 바람과 함께 사라질까
초선 의원들은 잘할 수 있을까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불교의식 음악과 춤 단상
방탄소년단 슈가와 대취타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후반기 시의회 스스로 위상 강화를 /이병욱
집값 잡겠다는 정부 믿을 수 있나 /장호정
도청도설 [전체보기]
현대판 분서갱유
무심천 흐르는 욕망
문태준 칼럼 [전체보기]
손편지의 위로
빈자일등(貧者一燈)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추억이며 현재인 ‘기사식당’
시럽빙수, 팥빙수, 망고빙수
사설 [전체보기]
외국인에 속수무책, 해수욕장 방역 이대로 괜찮나
7월 임시국회, 정책 대결로 일하는 모습 보여주길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이유
재난기본소득, 정명(正名) 아니다!
이수훈 칼럼 [전체보기]
6·25전쟁, 끝내야 한다
코로나19와 한국의 중견국 외교
이은화의 미술여행 [전체보기]
바젤리츠는 왜 거꾸로 그렸나
뒷모습을 그린 화가
이홍 칼럼 [전체보기]
경제 후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코로나가 한국에 준 새로운 기회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민선 7기 반환점…갈 길 먼 지방분권
질본 승격 논란이 남긴 것
조영석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6월의 뱃노래
장미꽃과 하프와 5월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 빈티지가 중요한가요?
감성을 스치는 샴페인과 펫낫
특별기고 [전체보기]
‘도시국가’시대 市長의 역할 /정해문
‘코로나 19’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곽붕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겸재의 신비한 그림 ‘사직송’
홍현주의 ‘소림모옥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