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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대성당 앞에서 경찰과 ‘이탈리아 인 피아차(Italia in Piazza)’ 시위대 간의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불길이 치솟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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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밀라노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가 밀라노의 안전을 위해 군 병력 5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정부가 ‘안전한 거리’ 작전을 강화해 밀라노에 군 병력을 즉시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은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작전은 군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치안 강화 활동에 국방부가 참여하는 의미가 있다고 현지 매체는 분석했다.
도심 일부 지역에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범행 가능성이 있는 위험 인물을 미리 경찰서에 가두는 예방적 구금을 성인에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안도 논의 중이다.
지난 주말 밀라노에서 물가 상승과 공공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약탈 시위로 변질하면서 200명 넘게 경찰에 연행됐다. 밀라노 중심가 상점들은 전날 대부분 진열창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일찍 영업을 끝냈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번 폭력·약탈 시위는 소셜미디어 같은 비전통적 수단을 통해 국가를 상대로 벌어지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전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