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김문수 당대표 후보 부산당원 간담회가 열려 김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windstorm@kookje.co.kr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온 김문수 후보가 오는 7일 전한길·고성국 등이 주관하는 유튜브 방송 토론회에 출연한다. 극우 논란이 있는 보수 유튜버들과의 소통에 국민의힘 일부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김 전 장관 측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고성국TV에서 열리는 보수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극우화된다는 논란에 대해 김 후보 측은 “다매체 시대에 보다 광범한 유튜브 채널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국민들께 다가가고자 한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장동형 후보도 지난달 31일 보수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 김 후보와 장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온 대표적인 ‘반탄파’ 후보들이다. 이들의 보수 유튜브 출연은 당원투표가 80% 반영되는 본경선에서 당심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은 전할길 씨 입당 논란에 대해 “상당한 정도로 논란이 있는 수준”이라며 “입당 이후에 특별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는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씨를 “인기 있는 1타 강사”라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