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봉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장순, 공공위원장 이동은)는 지난 6월 16일 고령자, 장애인,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의 건강한 일상 유지를 위해‘위급할 땐 구급함, 상황은 안전함’사업을 추진했다.

총 11세대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감기, 두통, 상처, 소화불량, 벌레물림 등 일상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경미한 질환이나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상비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이 위급 상황에서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하는 일을 예방하고, 건강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었다.

봉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복누리봉사단은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통별로 선정된 가정에 직접 방문해 구급함을 전달하며 약 복용 방법, 관내 약국 현황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복지 상담 후 필요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장순 민간위원장은“작지만 꼭 필요한 물품이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구급함 하나가 어르신들과 이웃들의 불안함을 덜어주고, 더 건강한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동은 봉래1동장은“작은 약품 하나가 위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사업은 예방적 복지의 출발점으로 정기적인 사후관리와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