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테트라포드 보강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물에 빠져 숨졌다.

15일 낮 12시 10분께 울산 동구 미포만 앞바다 0.3해리 해상에서 테트라포드 보강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에 물에 빠져 사망했다.

작업자 A 씨는 당시 미포만 인근 방파호안(파도로부터 매립지 등을 보호하기 위한 제방) 보강 작업에 투입된 바지선을 고정하는 밧줄을 풀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

바지선 선장은 “사람이 물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을 물에 떠 있는 A 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 씨는 사고 현장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 하청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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