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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한 세상에서 아동은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송은채 경남여고 1학년·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

  • 송은채 경남여고 1학년
  •  |   입력 : 2023-09-21 19:59:3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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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에서 활동합니다. ‘그린즈’는 아동 눈높이에서 아동에게 필요한 일을 말하고 표현하는 아동 참여조직입니다.

아동에게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안전할까요?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통학로 교통사고,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 아동대상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개최한 2023 아동보호 공동캠페인 ‘Face For Child 아동시민토론회’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위험요인과 대안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학교 가는 길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불법주정차로 인해 보이지 않는 건널목과 신호를 지키지 않고 빠르게 지나쳐 가는 자동차, 신호등 없는 학교 주변 횡단보도, 공사장과 커다란 공사 차량들, 미끄럽고 위험한 경사로,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좁은 도로, 흔들리는 안전펜스, 그리고 뉴스에서 본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위험합니다.

또 아동들은 기후위기가 아동권리의 위기라고 말합니다. 폭염 홍수 지진 감염병 등으로 기본적인 생활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자라고 있는 아동,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아동이 더 큰 피해를 받고 더 많은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고대에 있던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보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더 커집니다.

그렇다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토론회 참가자들은 국가에 범죄자 처벌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짜뉴스와 인터넷 범죄를 단속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부산시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과 교통안전시설 강화, 경사로 안전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교육청에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와 안전교육 강화, 가족과 보호자에게는 안전한 가족돌봄 체계와 학업 스트레스 감소를 요청했습니다. 지역사회공동체에는 모두의 교통안전규칙 준수, 아동안전 소통 플랫폼 상설화, 안전한 공간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아동 자신들은 교통안전규칙 준수와 폭력사용 금지,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다짐했습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국가 부산시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공동체 아동관련단체 가족과 보호자 그리고 아동 자신까지 다양한 사람과 단체에 맞는 역할을 요구함과 동시에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동의 안전과 행복은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제는 아동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토론회처럼 당사자인 아동이 의견을 내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아동제안 정책이 반영되거나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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