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해파리부터 사고 예방까지…해수욕장 안전 최선을

이른 출몰 우려에도 차단망 미설치…인명 피해 없도록 관리 태세 갖춰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3-06-06 18:51:39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현충일인 6일 완연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부산 바닷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았다. 지난 1일부터 임시 개장한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은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다. 개장 후 지난 4일까지 해운대 14만 명, 송정 6만 명 등 20만 명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 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 해수욕장 등 시내 7개 공설 해수욕장을 전면 개장하고 8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사라진 코로나 엔데믹 시대 첫 해수욕장 개장이라 본격적인 휴가철에는 관광객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부산 7개 해수욕장은 단 1명의 사상자도 생기지 않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그런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해파리 접근을 막을 차단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이른 이달부터 독성 해파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아무런 대책 없이 손님 맞이를 한 셈이다. 해수부는 이달 초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100㎡당 5마리)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이달 말께 주의보(100㎡당 1마리)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온이 평년보다 0.5~1도 높아 해파리 출현 시기가 당겨진 것이다.

해가 갈수록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부산의 해수욕장들은 해파리떼 출몰이 잦아 몸살을 앓고 있다. 독성 쐐기세포를 가진 해파리에게 쏘이면 통증, 두드러기 등이 일어나며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부산 7개 해수욕장 피해 신고는 2019년 109건에서 2020년 680건으로 껑충 뛰었다가 지난해 742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파리 차단망이 없는 기장군 일광(178건)·임랑(170건)해수욕장에서 피해가 컸다. 해운대구는 지난달부터 2차례 차단망 설치 용역을 추진했으나 참여 업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아 임시 개장에 맞추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곳보다 한 달 먼저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게 연례화됐다면 미리 준비작업을 했어야 마땅하다. 해파리떼 출몰 대응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자초한 셈이다. 피서객의 안전이 위협받게 되면 해수욕장 인기도 시들해질 수밖에 없다. 해운대구는 수산과학원과 해양경찰 등과 공조해 해파리떼 제거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겠다.

이와 함께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시민과 피서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 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인명 피해를 줄이는 건 해수욕장 관리의 기본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해수욕장을 포함한 부산항 일대 여름철 해양사고 건수는 69건으로 다른 계절보다 많다. 일부 피서객은 들뜬 마음에 주의를 소홀히 할 수도 있다. 여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부산시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해수욕장이 안전사고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하기 바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동초 참사 얼마 됐다고…또 민원에 밀려난 통학로 안전
  2. 2서면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확정(종합)
  3. 3한덕수 총리 해임안, 헌정 사상 첫 가결…尹대통령 거부할 듯(종합)
  4. 4중·영도구 10만 명당 사망자, 부산 평균보다 100명 많다
  5. 5부산 하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 평균경쟁률 24.64 대 1
  6. 6‘교권회복 4법’ 통과…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징계 못해
  7. 7野 29명의 반란…이재명 영장심사 받는다
  8. 8대법 “공포 느끼면 강제추행 성립”…‘항거 곤란’ 기준 40년 만에 폐지
  9. 9편의점서 마트서 추석 한 상 다 차렸네
  10. 10첫판 충격의 패배 ‘보약’ 삼아 캄보디아 꺾고 12강
  1. 1한덕수 총리 해임안, 헌정 사상 첫 가결…尹대통령 거부할 듯(종합)
  2. 2‘교권회복 4법’ 통과…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로 징계 못해
  3. 3野 29명의 반란…이재명 영장심사 받는다
  4. 4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지도부 사퇴, 비명-친명 갈등↑
  5. 5부결 촉구 메시지 오히려 역효과…지지층 압박도 이탈표 부추긴 듯
  6. 6李 사실상 불신임 “비대위 구성을”…민주 분당 수면 위로
  7. 7“李, 대규모 비리 정점…잡범 아닌 중대범죄 혐의자”
  8. 8“기시다, G20 때 尹에 부산 엑스포 지지 밝혀”
  9. 9‘북러’ 대신 ‘러북’으로…尹, 달라진 외교기조
  10. 10[속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르면 26일 구속 여부 결정될듯
  1. 1편의점서 마트서 추석 한 상 다 차렸네
  2. 2‘휴캉스’ 송편 만들기·스파 패키지 풍성
  3. 3[속보]코스피 2500선 아래로 무너져, 고금리에 투자 심리 악화
  4. 4“부울경, 차등전기요금제 발전동력으로 활용해야”
  5. 5연금 복권 720 제 177회
  6. 6롯데百 마산점에 지역 상생식당 문 열다
  7. 7긴 추석연휴 부산항 정상운영한다
  8. 8주가지수- 2023년 9월 21일
  9. 9정부 "추석 겨냥 숙박쿠폰, 27일부터 30만 장 배포"
  10. 10전기차 판매 부진에…정부, 보조금 확대 방안 내주 발표
  1. 1청동초 참사 얼마 됐다고…또 민원에 밀려난 통학로 안전
  2. 2서면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확정(종합)
  3. 3중·영도구 10만 명당 사망자, 부산 평균보다 100명 많다
  4. 4부산 하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 평균경쟁률 24.64 대 1
  5. 5대법 “공포 느끼면 강제추행 성립”…‘항거 곤란’ 기준 40년 만에 폐지
  6. 6찬공기 남하…부울경 좀 쌀쌀, 내륙 아침 최저 15도 안팎
  7. 7또 유아인, 공범 구속영장 기각…증거인멸 지시, 대마 강요 혐의 추가
  8. 8오늘의 날씨- 2023년 9월 22일
  9. 9우주는 탄생과 소멸 묻지 않건만, 사람은 어찌 시작과 끝을 묻는가
  10. 10정서조절 위한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 절실
  1. 1첫판 충격의 패배 ‘보약’ 삼아 캄보디아 꺾고 12강
  2. 2‘47억 명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23일 개막
  3. 3세대교체 한국 야구, WBC 참사딛고 4연속 금 도전
  4. 4수영 3관왕 노리는 황선우, 中 라이징 스타 판잔러와 대결
  5. 5근대5종 대회 첫 金 조준…남자축구 3연패 낭보 기대
  6. 6한국 양궁 역대AG서 금메달 42개
  7. 7김민재, UCL 무대서 뮌헨 승리를 지키다
  8. 8부산시-KCC이지스 프로농구단 25일 연고지 협약식
  9. 9롯데 “즉시 전력감보다 잠재력 뛰어난 신인 뽑았다”
  10. 10거침없는 부산, 1부 직행 가시권
우리은행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싱가포르다움’을 위한 그들의 선택
우리는 제1부두를 맘대로 할 자격이 없다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현대 과학기술이 위험한 근본적 이유
기고 [전체보기]
안전한 세상에서 아동은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메가이벤트는 재정정치게임? 지역의 희망?
기자수첩 [전체보기]
교권회복 시킨다더니…교육부, 교사 집단연가에 으름장
‘고삐 풀린’ 부산 분양가 괜찮나
김갑수의 생각 [전체보기]
꼰대세상
파격적 세대교체를 소망한다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달’ 대신 ‘손가락’만 보세요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중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양말 뒤집어 신기
‘학생의 날’이 있다면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자연과 인간을 잇는 원초적 매개체
무대 밖으로 뛰쳐나온 예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이젠 팬이 원하는 감독을 보고 싶다
부산형 특구 성공 조건은 ‘앵커기업’ 유치
도청도설 [전체보기]
‘에코델타동(洞)’ 논란
21세기 ‘러다이트’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시즈오카의 녹차 젤라또
대구 뭉티기
사설 [전체보기]
출구 없는 여야 대결의 정치가 빚은 헌정사 오점
공감과 실천 필요한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안’
세상읽기 [전체보기]
출산정책 헛다리 그만 짚고 고용안전성 높여라
천고마비 계절에는 마음의 허기 채우자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와 의료민영화
간호법 제정안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이해인 수녀 '기도의 창가에서' [전체보기]
해인의 서랍에서
친구에게 추천하는 두 권의 책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독일을 보면서 곱씹어보는 교훈
골짜기 세대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사적 공간의 미학
중세 고려의 여름, 휴가와 K-잔치
장병윤의 대안 모색 [전체보기]
야만의 과학
밥의 길, 쌀의 미래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베로나 아레나 오페라 페스티벌
글로컬대학 30, 성공은 총장 리더십에 달렸다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잼버리 파행을 부산엑스포 전화위복으로!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되살리려면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화해의 와인
와인, 스토리텔링
특별기고 [전체보기]
수산업 몰락 재촉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선동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가 비과학적인 이유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12음기법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화가 장욱진이 온다
황창배의 ‘곡고댁(哭高宅)’
CEO 칼럼 [전체보기]
세계박람회와 벡스코 제3전시장
우리가 몰랐던 지역의 잠재력과 성장성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