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방역 원칙 일관성 필요

독감과 함께 유행…정점 아직 안지나, 경계 없는 질병대책 지역 차이 안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2-12-06 18:36:52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직 정점을 못 찍고 있다. 최근 조금 주춤하나 싶더니 이달 들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부산의 경우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856명 발생했다. 경남(4215명)과 울산(1330명)을 합하면 1만 명이 넘는다. 전국적으로는 7만7604명이다. 지난 9월 14일 이후 83일만의 최다 수치이다. 때 마침 일부 지자체에서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요구하고 여당 의원이 맞장구를 치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으로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는 7번째 코로나 대유행의 터널에 갇혀 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코로나 확진 받는 사람 숫자가 아니다. 주변에는 감염되고도 증세를 숨기거나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이 많다. 드러난 확진자 수는 8만 명 안팎이지만 숨어있는 환자는 훨씬 많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후유증 두려움으로 백신 접종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본격적인 추위가 몰려오면서 독감 감염자 역시 1000명당 15명으로 늘어나,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트윈데믹)이 현실화 됐다. 최악의 경우 올 겨울 하루 12만 명 확진자가 나온다는 전문가 경고가 벌써 울렸고 지금 같은 추세라면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코로나 방역의무 가운데 남아있는 건 사실상 실내마스크 착용 하나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며칠 전 정부가 방역조치의 완전한 해제를 오는 15일까지 결정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여기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같은 의견”이라며 기름을 붓는 형국이다. 마스크 착용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영유아들의 언어 발달을 지연시키는 등 부작용이 있고, 식당과 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을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규제의 실효성이 일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코로나 감염 증상이나 후유증이 3년 전 초기에 비하면 훨씬 약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마스크를 안 쓰면 코로나 감염률 폭증은 기본 전제가 돼 버린다. 과연 우리 사회가 후폭풍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하루 30~40명, 한달에 1000~1200명이 사망하는 질병은 아직 코로나 외엔 없다는 현실을 결코 무시 못한다. 원래 마스크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외국의 마스크 정책이 우리나라가 참고해야 할 기준이 될 수도 없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5일과 26일 코로나 방역정책 관련 공개토론회를 연다. 그 결과에 따라 정부 정책 변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리적 경계가 없는 질병에 대한 대처방식이 지자체마다 다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상을 유지하든 완화하든 국가 전체가 움직이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같이 져야 한다. 방역은 정치가 아니라 과학이 주체여야 한다. 코로나의 실질적인 위협 수준, 의료체계 감내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방역당국의 판단이 필요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온천천 곳곳에 균열... 동래구 "대심도 공사 영향"
  2. 2보신탕의 종말?…개고기 비슷한 이것 가격 급등 무슨 일?
  3. 3테슬라, 가격 인하 약발 통했다…중국서 전기차 판매 전월보다 18%↑
  4. 4민주당, 6년만에 대규모 '장외투쟁'…국민의힘 "방탄 올인" 비판
  5. 5체감온도 무려 영하 77도?…북미 대륙에 무슨 일이?
  6. 6서울 곳곳 10만 몰려...이태원참사 100일집회 불허에도 강행
  7. 7애주가들 '한숨'…맥주·소주·막걸리도 줄줄이 오른다
  8. 8“테슬라 상폐” 트윗 무죄…美 배심원단, 머스크 손 들어줘
  9. 9입춘인 오늘 낮 최고 6~9도...내일 정월대보름 달 뜨는 시간 공개
  10. 10안전하다면 왜 수도권에 원전·방폐장을 못 짓나
  1. 1민주당, 6년만에 대규모 '장외투쟁'…국민의힘 "방탄 올인" 비판
  2. 2김기현, 나경원 자택 찾아 "힘 합치자" SOS…羅 "역할 숙고"
  3. 3민주 장외투쟁에 국힘 당권주자들 "대선불복 사법불복 접어라"
  4. 4오늘 민주당원 수천 숭례문 장외투쟁...박근혜 퇴진 이후 7년만
  5. 5다급해진 친윤의 安 때리기…장제원은 역풍 우려 몸 낮추기
  6. 6안철수 "윤핵관 지휘자 장제원" 직격
  7. 7尹 지지율 설 전보다 더 하락...긍정 부정 평가 이유 '외교'
  8. 8"지역구 민원 해결해달라" 성토장으로 변질된 시정 업무보고
  9. 9“지방분권 개헌…재원·과세자주권 보장해야”
  10. 10황성환 부산제2항운병원장, 부산중·고교 총동창회장 취임
  1. 1보신탕의 종말?…개고기 비슷한 이것 가격 급등 무슨 일?
  2. 2테슬라, 가격 인하 약발 통했다…중국서 전기차 판매 전월보다 18%↑
  3. 3애주가들 '한숨'…맥주·소주·막걸리도 줄줄이 오른다
  4. 4지난 밤 네이버 카페 원인미상 오류...이용자 50분 넘게 '허둥지둥'
  5. 5[단독] 한수원 '고리원전 건식저장시설' 내주 처리…7일 이사회
  6. 6[영상]스타트업 창업, 그 시작에 대한 이야기
  7. 7세계 식량 가격 10개월째 ↓...고기 소비↓, 유제품 설탕 생산↑
  8. 81053회 로또 1등 '22, 26, 29, 30, 34, 45' …당첨금은 얼마?
  9. 9에너지공단, '공공주도 해상풍력 개발' 참여 지자체 공모
  10. 10남천자이, 선착순 현장 북적… 반전 나오나
  1. 1온천천 곳곳에 균열... 동래구 "대심도 공사 영향"
  2. 2서울 곳곳 10만 몰려...이태원참사 100일집회 불허에도 강행
  3. 3입춘인 오늘 낮 최고 6~9도...내일 정월대보름 달 뜨는 시간 공개
  4. 4안전하다면 왜 수도권에 원전·방폐장을 못 짓나
  5. 5부산 대연동 재개발구역 화재로 산불…작업자 1명 경상
  6. 6이태원유족, 서울광장서 참사 100일 추모제…분향소 기습 설치
  7. 7해운대 다세대주택 전기장판 화재…거주자 1명 연기흡입
  8. 8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 후 PCR 의무 이후 첫 확진 0명
  9. 9백신피해 리포트 시즌2 <3>“이제 힘내 싸워보려 합니다”
  10. 10부산 기장군 일광 야산에 불…논·임야 6천㎡ 피해
  1. 1국내엔 자리 없다…강리호 모든 구단과 계약 불발
  2. 2맨유 트로피 가뭄 탈출 기회…상대는 ‘사우디 파워’ 뉴캐슬
  3. 3WBC에 진심인 일본…빅리거 조기 합류 위해 보험금 불사
  4. 4‘셀틱에 녹아드는 중’ 오현규 홈 데뷔전
  5. 5한국 테니스팀, 2년 연속 국가대항전 16강 도전
  6. 6새 안방마님 유강남의 자신감 “몸 상태 너무 좋아요”
  7. 7꼭두새벽 배웅 나온 팬들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자”
  8. 8새로 온 선수만 8명…서튼의 목표는 ‘원팀’
  9. 9유럽축구 이적시장 쩐의 전쟁…첼시 4400억 썼다
  10. 10오일머니 등에 업은 아시안투어, LIV 스타 총출동
우리은행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불신 큰 지방의회 권한 확대? 다수당 견제책 등 선결돼야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더불어 살며 지켜가야 할 피란수도 부산
55보급창은 반드시 공원이 되어야 한다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낙동강 녹조를 그대로 둘 것인가
표류하는 가덕신공항
기고 [전체보기]
수산자원, 잘 이용하고 관리해야
새 단계로 진입한 중국 방역
기자수첩 [전체보기]
학교 신축 공기지연, 노조 탓만 할 수 있나요?
김해시장, 소통행정 이후가 중요하다
김갑수의 생각 [전체보기]
한국은 여기까지다
안전하게 내려오는 방법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3차 세계화, 우리는 괜찮을까
‘죽어도 자이언츠’를 보면서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선인장 가시와 ‘나의 불안전 불감증’
민심, 그 숨은그림찾기의 비밀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문화자산을 물려받는다는 것
토착화한 망자를 위한 노래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먼저 온 미래’ 영도에서 2030 부산 해법 찾기
‘부산’이라는 아이 어떻게 키우겠습니까
도청도설 [전체보기]
남천삼익비치
반도체 한파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너무나 완벽한 음식 식해
여러분 모두 미식가 되세요!
사설 [전체보기]
부산서 내딛는 탄소중립 소중한 발걸음
부산형 명문고, 공공기관 유치 해법 맞나
세상읽기 [전체보기]
부산진 수상비행장을 아세요?
자동차산업, 정의로운 산업전환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 지출의 원칙과 난방비 지원
의사 인력 확충의 올바른 방법
이수훈 칼럼 [전체보기]
험난한 선진외교의 길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새로운 해양시대
노아 방주의 실천적 교훈
이해인 수녀 '기도의 창가에서' [전체보기]
수평선을 바라보며 동백꽃을 사랑하며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한반도에 새로운 국제질서가 등장하고 있다
위태로운 중국의 미래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신정과 설날 사이의 단상
장병윤의 대안 모색 [전체보기]
다시 블랙리스트
정치인의 언어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근고지영
단석산 신선사의 목탁소리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새해엔 선거개혁 위한 결단 기대한다
정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이태원 연가
특별기고 [전체보기]
내 고향은 부산입니더!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노엘합창단
절대음감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풍곡 성재휴의 ‘배암 나와라’
석촌 윤용구의 ‘노근란’
CEO 칼럼 [전체보기]
초고령 선진국에 걸맞은 변화
자율주행의 위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