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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인구가 많아야 부자국가다

  • 이상찬 세화병원장
  •  |   입력 : 2022-05-16 19:12:27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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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30년 후에 90살이 되었을 때 돈 많은 사람과 근육 많은 사람 중 누가 더 부자노인일까. 지금부터 30년 후에 남한과 북한 그리고 만주가 합쳐져서 통일된다면 대한민국은 부자국가가 될까.

그림= 서상균 기자
90살이 되었을 때는 돈도 중요하지만 일단 두 다리로 스스로 걸을 수 있는 근육이 필요하다. 다리 근육량의 감소로 걷기 힘들어져서 침대에 눕거나 요양병원에 가면 인생의 생활을 누리기보다 생명을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침대에 눕게 되면 돈을 쓰고 싶어도 돈은 의미가 없어진다. 따라서 다리 근육이 있어서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근육부자가 제일 부자노인이다.

60세가 넘어서 몸 관리를 소홀히 하면 근육의 양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진다. 근육이 줄어들면 남성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이 감소해 이에 따른 무기력증과 의기소침한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는 이런 증상을 나이 탓으로만 생각한다. 60세부터 근력운동과 더불어 단백질 보충으로 근육량이 줄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근육량이 많은 근육부자의 몸에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돼 30년 후인 90살이 되어도 의욕적인 생활과 함께 성생활을 덤으로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동물의 세계에서는 수놈 한 마리가 여러 암놈을 혼자 독차지하며, 인간의 세계에서는 영웅호걸이 된다.

지금 전 세계의 경제 중심지는 미국에서 동북아시아로 넘어오고 있다. 그중 대한민국이 소재한 한반도가 핫 플레이스다. 지금부터 30년 후에 통일된다면 건강한 90세 노인이 되기 위해 근육부자 준비가 필요하듯이 대한민국은 순수 한국인으로 구성된 인구부자가 되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올바르게 배워야 교훈을 얻게 되고 미래를 예측해 앞날을 준비할 수 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그 당시 북아메리카에는 조상 대대로 살던 원주민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 경제 중심지역인 미국의 인구 분포를 보면 원주민은 소수민족으로 남아 있고, 유럽이나 아시아 등 각국에서 이민을 온 사람들이 주류가 되어 경제권과 정책 결정권을 갖고 있다.

지금 우리 생활 속엔 결혼을 기피하는 독신남과 독신녀가 거부감 없이 자리 잡고 있다. 동성애자 성소수자의 차별을 금지하고 심지어 독신녀가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낳은 소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늦은 결혼과 육아 교육의 어려움으로 인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감소가 예측된다.

1960, 1970년도에 영어학원에 다니면서 미국인 영어강사를 보면 신기하고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다. 지금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한류문화로 인해 우리 주위에 외국인의 수가 점점 늘어나며, 이들과 같이 얘기하면서 우월감까지 느낀다. 미국인이나 유럽인은 물론이고 중동인이나 아프리카 사람이 TV 토론이나 먹방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말로 유창하게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사회에 스며들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민족이 혼자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여러 민족이 더불어서 발전하는 세계화라는 새로운 질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과거 역사를 되새기면서 30년 후 통일된 대한민국의 한반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수가 증가하고, 원래 살았던 순수 한국인의 인구수는 준다면 한반도의 주인은 누가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제부터 30년의 계획을 세워 근육부자를 만들어서 건강한 90세의 부자노인을 준비하자. 그리고 이제부터 30년의 계획을 세워 순수 한국인으로 구성된 인구부자를 만들어서 남한과 북한 그리고 만주가 합쳐지고 한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통일된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부자국가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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