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6개월 앞 지방선거 2030 세대교체 주목한다

대선 일정 맞물려 관심도 떨어지나…젊은 층의 지방권력 도전 의미 각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11-30 19:34:32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6월 1일 예정된 이번 지방선거는 이보다 84일 먼저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 일정에 묻혀 관심도가 예전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그렇다고 대선 분위기에 매몰돼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일이다. 4년마다 이어지는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주민이 직접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행정과 감시 업무를 관장할 지방정부와 의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선 못지 않은 국민의 중요한 정치행위다. 특별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지향적인 변화의 물결이 꿈틀거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반갑다.

1961년 이후 30년 만에 실시된 지방선거를 통해 1991년 지방의회가 구성된 데 이어 1995년부터는 민선 자치단체장 체제가 자리 잡았다. 그동안 지방정부가 나름의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사실이다. 반면 중앙 정부에 여전히 예속돼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거대 정당과 지역구 국회의원 ‘입맛’에 맞춘 공천 관행과 맞물려 일부 재력가와 명망가 중심으로 지방정부가 꾸려지는 일이 되풀이됐던 탓이 크다. 주민 의사와 무관하게 중앙 정치권력 의지가 과도하게 개입된 지방정부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일부 정치꾼 인사가 지방정부와 의회에 진출해 부패와 부조리 구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허탈감과 상처를 안기는 일이 수시로 불거졌다.

우여곡절 끝에 부활한 지방선거가 진행된 지 어느 덧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진정한 지방분권 구현이라는 질적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전기를 맞이한 셈이다. 여기서 지방의회에 적극 진출해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2030 세대의 높아진 관심도와 참여 열기를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역 일꾼이 자치단체장과 의원 등으로 중앙집권 세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일하는 지방자치제의 온전한 모습을 이들은 일궈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중 어느 정도의 인물이 지방정부와 의회 진출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그를 떠나 지방선거 도전에 나선 2030 세대는 지역 발전을 이끌 지방 엘리트로 자랄 게 분명하다. 더 나아가 정치권 전체의 인적 저변을 확대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앞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에서만 2030 세대의 기초의회 의원 27명이 탄생했다. 내년 대선 후보들의 당락을 좌우할 세력으로 평가받는 등 그 존재감이 커진 2030 세대의 지방선거 참여 열기는 이번이 더 뜨겁다. 전문직을 포함해 직종도 다양한 젊은 층의 지방권력 도전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맞닥뜨릴 난관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민주주의의 필연적인 일부분이며 민주주의의 초등학교’라고 일컫는 지방자치의 한 축을 이루겠다는 이들 세대의 당찬 꿈은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거세게 부는 지방권력의 세대교체 바람은 시대 흐름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BRT 논란의 자갈치·부산역 구간…사고·정체요인 손본다
  2. 2부산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4> 부산항 벨트-남구 동구 영도
  3. 3코로나 디바이드 보고서 <3> 더 벌어지는 여가 격차
  4. 4“방역패스 풀린 거 아니었나” 지역 대형점포(백화점·마트) 대혼란
  5. 5여당 부산 여성 구청장 3인, 4년의 구정활동 책으로 엮어
  6. 6“많은 홈런·안타 기대하라…롯데팬에 우승 꼭 선물”
  7. 7부산 건설업계 중대재해법 시행 앞두고 대비 분주
  8. 8윤석열 PK 찾아 표심 구애 “BTX 잇고, 산업은행 부산으로 옮길 것”
  9. 9향토업체 순살고등어로 ‘소중한(소상공인·중기) 마트’ 문 열었다
  10. 10새해 현장 점검만 16번…오규석 군수 강행군 왜
  1. 1부산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4> 부산항 벨트-남구 동구 영도
  2. 2여당 부산 여성 구청장 3인, 4년의 구정활동 책으로 엮어
  3. 3윤석열 PK 찾아 표심 구애 “BTX 잇고, 산업은행 부산으로 옮길 것”
  4. 4국힘 여당 인사 영입전…설 전 기선제압 노려
  5. 5김건희 “돈 안 챙겨주니 미투 터진 것…조국의 적은 민주당”
  6. 6여당 송영길 대표, 2주간 PK 머물며 민심훑기 ‘승부수’
  7. 7문 대통령, 두바이서 엑스포 유치전 돌입
  8. 8여당 ‘김건희 7시간’ 파장 키우기, 야당 “왜곡방송…권언유착 시즌2”
  9. 9문재인 대통령, 각국 정상 상대로, 대표단은 부스 돌며 ‘쌍끌이 홍보전’
  10. 10이재명 주말 강원공략 “평화특별자치도 지정·금강산 관광 재개”
  1. 1부산 건설업계 중대재해법 시행 앞두고 대비 분주
  2. 2향토업체 순살고등어로 ‘소중한(소상공인·중기) 마트’ 문 열었다
  3. 3해운대 오션뷰·인프라에, 호텔급 서비스도 누릴 생활형 숙박시설
  4. 4‘K-조선’ 빅딜 원점…대우조선 새 주인 찾기 험난한 여정
  5. 5정부 71년 만의 ‘1월 추경안’(14조 원 규모)…소상공인 300만 원씩 지원
  6. 6내고장 비즈니스 <23> 경남TP 항공우주센터
  7. 7기준금리 1.25%로…속 타는 영끌·빚투족
  8. 8부산은행 “2025년 총자산 100조 목표”
  9. 9'7시간 통화' 공개 후 윤석열 테마주 웃고, 안철수 울었다
  10. 10부산도시공사, 올해 행복주택 2994세대 입주자 모집
  1. 1BRT 논란의 자갈치·부산역 구간…사고·정체요인 손본다
  2. 2코로나 디바이드 보고서 <3> 더 벌어지는 여가 격차
  3. 3“방역패스 풀린 거 아니었나” 지역 대형점포(백화점·마트) 대혼란
  4. 4새해 현장 점검만 16번…오규석 군수 강행군 왜
  5. 5부산에서도 마트·백화점· 학원 등에서 방역패스 해제한다
  6. 6중고생 통학버스 업체, 지입차 의혹
  7. 723일 부산~사이판 하늘길 열린다
  8. 8정상 궤도 오른 오륙도 트램… 대체 주차장 착공식으로 속도 낸다
  9. 9박형준 시장 “일본, ODA 원조로 아프리카와 유대감…지지 이끌어내야”
  10. 10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117명…10일째 100명대 유지
  1. 1“많은 홈런·안타 기대하라…롯데팬에 우승 꼭 선물”
  2. 2존재감 드러낸 백승호…벤투호 ‘믿을 맨’ 눈도장
  3. 3부산시체육회 강영서 알파인 스키 올림픽 국대
  4. 4‘백신 거부’ 조코비치 호주오픈 출전 무산
  5. 5베이징을 빛낼 기대주 <7> 스켈레톤 윤성빈
  6. 6최고 구속 160㎞…외인 ‘파이어 볼러’ 몰려온다
  7. 7벤투호 15일 아이슬란드전…K리거 치열한 생존경쟁
  8. 8직장인들의 화끈한 한판 승부...일반인 격투 시합 ‘한다이빠이트’
  9. 9베이징을 빛낼 기대주 <6>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장유진
  10. 10정찬성, 두 번째 UFC 타이틀 도전
부산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부산항 벨트-남구 동구 영도
부산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국힘 3형제 지역-수영 서구 중구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이 땅에서 영원히 젊은이로 남은 그들
무위자연(無爲自然) 정신으로 살아가기
기고 [전체보기]
제2 벡스코, 강서구에 조속히 건립하라 /노기태
물러설 곳 없는 어선원을 위한 약속 /정태길
기명칼럼 [전체보기]
세월호는요?
청암 기념관에 무궁화를 심는 까닭은
기자수첩 [전체보기]
손아섭의 아름다운 이별 /이준영
코로나 예산 급한데 앞뒤가 다른 부산시 /민건태
김갑수의 생각 [전체보기]
이제 시대교체다
지금 한국인은 어리둥절하다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검은 호랑이 해를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피노키오의 거짓말과 디지털 세상 속도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새해의 단상: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야망과 깜냥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국악의 탈 장르화를 꿈꾸며
다시 듣고 싶은 장인의 북소리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무늬만’ 아닌 진짜 지역업체 지원해야 /유정환
교육당국, 시대에 맞는 새 대입설계 나서야 /조민희
도청도설 [전체보기]
보이콧 대 바이콧
오너리스크
독자의 소리 [전체보기]
앞치마 입은 자영업자 영정사진 /김옥숙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주정강화와인, 평형수, 그리고 섭
청국장과 속성 장
사설 [전체보기]
부산 공약 쏟아낸 윤석열, 천금같은 말의 무게 느끼길
거리두기·방역패스·오미크론 3각 파도 앞에 선 K방역
수소칼럼 [전체보기]
수소경제는 부산 성장의 기회 /이욱태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기후협약 결론은 ‘어쩌고저쩌고’
혁신, 엑스포 그리고 해리티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중국 없이 사는 방법 찾아야 한다
중국 정부가 악수를 두고 있다
장병윤의 대안 모색 [전체보기]
‘돌봄’의 마음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이재명 국감’ 관전기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서예의 향기
너 해봤어?
정책 제언 [전체보기]
지방대학 대위기 ‘준공영제’로 넘자 /김종한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지방모순’ 타파 개헌, 뭐라도 하자
‘다시’ 검찰을 생각한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먼저 다가가자
영화 속의 와인
특별기고 [전체보기]
수산식품 선진도시 발판 마련 /서용철
부산, 블루시티로 도약해야 /조승목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음악가의 수입
포디엄의 제왕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포도나무가 춤을 추네
수운 유덕장의 ‘묵죽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