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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박형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6-24 19:13:4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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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로 관광이 집중되고, 대중적인 여행지보다는 한적한 장소를 찾는 개인·소수 여가 문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가시간에 낚시 수영 등 바다를 찾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데,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3년 전국 해수욕장 등 연안 이용객 및 낚시어선 등 선박 이용객은 약 9300만 명을 넘었다.

바다 활동자가 많아지는 요즘, 국민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선박 사고는 위험한 것을 알고 사전에 대비를 하고 있으나, 연안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서 말하는 연안사고란 갯바위와 방파제에서 추락 고립 등으로 발생한 사고나 수영 스쿠버 갯벌체험 같은 연안체험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작년에 부산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43건으로 전년 68건보다 37% 감소하였으나, 사망자는 2명(25%) 증가했다.

시어다골(鰣魚多骨)이라는 말처럼 즐거운 일의 한편에는 귀찮은 일도 많은 법, 바다활동을 즐기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것이지만 우리가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 철저한 대비와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연안사고 발생을 방지하고자 부산해경에서는 그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시행 중이다.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연안해역 위험성 평가를 통해 위험구역을 40개소 지정했으며, 긴급구조벨을 32개소에 설치하여 신고경로를 단순화하는 등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현장 중심의 구조 체계 구축을 위해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신형 연안구조정을 추가 배치하여 장비를 보강하고, 전복·익수 등 복합적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있으며, 해양경찰관들의 인명구조자격증 취득 및 갱신 교육을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 ‘파출소 구명조끼 대여서비스’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 운영’ 등 대국민 해양안전 캠페인도 전개한다.

올해도 부산해경에서는 선제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맞춤형 연안사고 예방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너울성 파도로 다대포해수욕장, 오륙도 SK뷰 해상 중학생 익사 사고 등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기상 악화 시 사고 예방을 위해 언론매체를 활용한 연안 해역 위험 예고제를 시행한다.

또한 부산 서부해역에 잠수구조 대응이 필요한 사고가 늘어나, 다대 구조거점 파출소를 시범 운영 중이다. 현 파출소에 잠수 가능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구조 훈련을 강화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신속한 구조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공감하는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유튜버 등 국민이 쉽게 접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용한 연안안전 홍보를 활성화하고, 수요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이기대 몰운대 등 사고 다발지역 6개소에 연안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은퇴한 노년층 및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안사고에도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부산해경은 항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법·제도는 보완하며 민관이 협력하면서 현장을 찾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부산해양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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