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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10월 독자권익위원회

팬데믹 뚫은 BIFF 조명 호평…“부마 보고서3도 돋보여”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0-11-03 19:05:45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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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0년 10월 28일

◇참석위원(가나다순)

▶권재창(법무법인 청률 변호사)

▶김두진(일신설계 사장)

▶김유진(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변화지원팀장)

▶김진호(부산 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배현정(부산대 4학년·전 부산대신문 편집국장)

▶이동현(독자권익위 위원장·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익진(시인)

◇본지 참석자

▶이은정(편집국 부국장)

- 영화제 규모 축소 아쉬움보다
- 전환점 강조 탁월한 식견 눈길

- 부마항쟁 피해자 제도적 도와야
- 해직언론인 사연 가슴 ‘뭉클’

- 초광역 지방정부 이해도 높여
- 균형발전·지역경제 부활 기회로

- 신통이의 신문읽기 매우 유익
- 어린이 눈높이 맞는 주제 선정을
   
지난달 28일 국제신문 편집국 회의실에서 독자권익위원들이 10월 지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권재창=10월 13일 자 5면에 보도된 ‘대법 해사법원 설립 우선 검토…부산유치 탄력’ 기사가 눈에 띄었다. 그동안 해사법원을 부산에 설립하는 것은 지역 현안 중 하나였다. 한참 논의돼오다 대법원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지지부진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달 25일 대법원 산하 사법행정자문회의에서 그동안 거론돼온 각종 전문법원 중 해사법원과 노동법원의 설립 필요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고 국제신문이 이를 계기로 해사법원의 부산유치 필요성과 기대를 소개했다. 해사법원이 설치된다면 해양수도를 자처하는 부산에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적극적인 취재와 합리적 설명으로 해사법원의 부산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

▶김두진=‘신통이의 신문읽기’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뉴스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사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줘 유익한 연재물이다. ‘인포데믹(정보 전염병) 시대…가짜 뉴스 거르는 힘 기르세요’ ‘원피스 의원, 국회품위 손상? 권위주의 타파?’ 등 재미있는 주제를 선정해 좋았다. 하지만 ‘공원 계획한 땅, 20년 지나면 개발 허용된대요’는 지나치게 사회적인 내용을 주제로 해 어린이들의 관점과는 좀 동떨어졌다는 생각을 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주제 선정에 더욱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달 22일자 국제신문 1면.
▶김유진=코로나19 여파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예년보다는 규모가 축소되고 본격적인 축제의 분위기는 덜했다. 국제신문이 21일 자와 22일 자에 개막 관련 소식을 싣고, 영화제 기간 중 BIFF에서 선보인 다큐멘터리 ‘사상’을 소개하거나 ‘커뮤니티 비프’ 소식을 전해서 독자에게 영화제가 진행되고 있음을 잘 전달해줬다. 22일 자 1면 머릿기사로 이번 영화제가 ‘전환점’임을 강조하면서, 북적이지 않는 영화제에 대한 아쉬움보다 지금 시대에 맞는 영화제를 찾는 노력에 집중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호=저도 국제신문이 BIFF를 자세히 보도한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와 함께 이달 눈에 띄는 기사는 지역화폐인 동백전에 대한 것이었다. 27일 자 10면 ‘동백전 이용자 73%, 캐시백 없으면 안쓰겠다’ 기사는 시의회 활성화방안 용역 보고서를 인용해 지역화폐가 지역공동체 및 부산의 특성을 강화, 결속시킨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또 공적 재정 투입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 과제임을 지적했다.

▶배현정=‘2020 부산청년주간’이 개최한 일련의 행사를 국제신문이 잘 조명했다. 단발성 기사로 끝낼 수 있는 행사였지만 스케치 기사로 현장을 생생히 담아 독자에게 전했다. 지역 청년 행사와 그들의 고민을 담을 수 있는 기획기사를 꾸준히 연재해주기를 바란다. 또 6일 자 1면 ‘코로나19 여파에 또 다른 소외계층, 다문화 청소년들 발견’ 기사를 통해 지역에서 다문화 학교로 입지를 다진 부산글로벌국제학교조차 코로나19로 휘청거린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게 됐다. 다행히 국제신문 보도로 새보금자리를 찾게 됐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다문화 청소년의 교육 현장과 체계에 대해 점검하는 기사도 나왔으면 한다.

▶이동현=‘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3’을 관심있게 읽었다. 부마민주항쟁 취재현장에 나섰다가 해직돼 트라우마를 앓은 해직언론인 강상수씨 사연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기사에서는 ㈔10·16부마항쟁연구소가 지난해 벌인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생활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소개했다. 항쟁 관련자와 유족의 절반을 넘는 58.6%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내용이다. ‘부산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을 비롯하여 이들의 심리 치유를 위한 시스템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를 잘 전달해 주었다. ‘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1·2’가 한국기자협회의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협회의 한국신문상을 받았는데 3편도 기대가 된다.

▶정익진=본인도 ‘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기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10월의 트라우마를 읽고 부마항쟁의 피해자들의 아직도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 그 외 부마항쟁에 대한 다양한 기사가 많이 보도되어 그 당시 상황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당시 부마항쟁의 한가운데에서 그 상황을 겪었던 해직언론인과 학생이었던 그들의 증언을 통하여 정의로운 사회 구현의 길이 얼마나 힘겨운가 알 수 있었다.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이 따라야 민주사회가 실현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제도적으로 부마항쟁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권재창=최근 BTS에 대한 병역특례도 인정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있다. 국제신문의 해당 기사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서인지 지나치게 조심스러워 보였다. 즉 BTS에 대한 병역특례를 인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 인정한다면 그 범위는 어디까지 할 것인지, 예상되는 기대효과 또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없었다. 정책 당국의 입장을 소개하기 보다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제적 기사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유진=9일 자 4면 ‘부산시 미적대는 사이, 3조 대 관광인프라 수도권에 빼앗겨’ 기사는 3조 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형 건설사업을 부산시가 검토만 2년 넘게 하다가 놓쳤음을 질타하는 내용이다. 기사는 부산시의 복지부동한 태도를 지적했지만 기사 안에서 시가 어떤 점을 고려해서 검토 과정을 붙잡고 있었는지, 반면 대조적으로 시흥시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유치한 배경은 무엇인지 설명되지 않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했다.

▶김진호= 독감백신접종 후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사망사례가 늘어 코로나와 함께 독감 백신 공포까지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일부 매체는 의협(전문가집단)과 질병관리청(정부 콘트롤타워)간의 이견을 주로 보도하며 시민을 더욱 불안과 혼란에 빠트렸다. 국제신문의 사설처럼 상황을 냉정히 관리하며 정부의 역할과 시민의 안전을 찾는 지자체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해야 한다.

▶배현정=기획기사인 ‘균형발전…초광역 지방정부가 이끈다’를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역 불균형 해결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 기획으로 지역 균형 다극체제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우선 다극체제 논의가 나온 배경과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게다가 이를 위한 행정구역 통합, 인재 양성, 경제 체제 통합을 위한 방안 등을 여러 기사를 통해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궐선거에 대한 객관적이면서 심층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12일 자 ‘다선 경력에도 낮은 존재감, 초선 출신은 지역밀착도 약점’ 기사는 눈에 띄었다.

▶이동현=저 역시 ‘균형발전…’ 기사를 칭찬하고 싶다. 위기적 상황과 문제만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동남권 특별연합 구상, 하나의경제 체제형성을 위한 대안 등 실행방안까지 소개해 독자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가덕신공항과 함께 광역연합 탄생을 통해 동남권이 새로운 경제발전을 위한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국제신문이 계속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정익진=국제신문이 연재하고 있는 ‘장은진의 판타스틱 TV’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신의 경험담까지 섞어가며 ‘맛있는’ 기사읽기를 선보이고 있다. TV 프로그램의 숨어있는 가치를 볼 수 있는 시력을 높여준다. 14일 자에 보도된 ‘노인을 위한 TV는 없는가’는 우리사회에서 노년층을 위한 방송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잘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과학에세이’ 중 ‘죽음에 대한 성찰이 삶의 품격 높인다 (윤부현 교수)’ ‘스포츠에세이’ 중 ‘언택트 시대의 대세 홈트레이닝(김영일 교수)’ ‘데스크시각’ 중 ‘팬데믹 뚫고 축제의 장 펼친 비엔날레·BIFF (임은정 국제신문 부장) 등 좋은 칼럼이 많았다.

정리=최영지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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