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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시점의 자산의 조달과 운용상황을 특성별로 나누어 정리한 것이 재무상태표라 면 일정 기간의 영업활동의 성과를 수익과 비용으로 나누어 정리한 것은 손익계산서이다. 횡적인 분석이 재무상태표이고 종적인 분석이 손익계산서이다. 재무제표에 관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서 매 분기마다 기업활동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회계는 기업의 사업을 표현하는 하나의 언어이다. 워렌 버핏이 버크셔 헤더웨이 연례보고서에서 언급했듯 투자자들은 회계의 세부적인 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 버핏 의 말을 인용하자면 ‘투자자인 당신은 회계 언어를 익히려고, 즉 재무제표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최고의 주식을 고를 수 없을 것이다’.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기업분석의 과정은 대체로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보통은 비즈니스 분석, 지배구조와 주주정책 파악, 경영능력 분석, 재무구조 분석, 적정주가 산정의 순서로 진행된다. 비즈니스 분석부터 재무구조 분석까지 사업보고서를 참고로 살펴보고 리포트와 기사검색(CEO 기사검색)과 재무제표는 10년간의 재무제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적정주가 산정 시에는 일반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재무비율인 PER, PBE, PCR, ROE 등을 참조하면 된다. 네이버금융정보(http://finance.naver.com)나 아이투자사이트(http://www.itooza.com)를 활용하면 보다 쉽게 자료를 구할 수 있다.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만한 비즈니스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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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적 형태로는 허가(한국전력), 계약 등에 의한 사업 독점(현대차-현대모비스)과 희소자원 입지 등에 의한 공급 독점(POSCO), 그리고 높은 전환비용, 관계의 쏠림 등에 의한 고객 독점사업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우월한 형태로 강한 충성심을 이끄는 브랜드 우위, 규모의 경제에 의한 원가 우위 그리고 기술, 디자인 선도에 의한 품질 우위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혁신적 형태로 새로운 산업의 창출 시도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창출시도가 있는 기업군을 들 수 있다.
지배구조와 경영능력을 분석하기 위한 체크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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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와 지배구조에 있어 최대주주는 누구인가? 최대주주와 경영진간의 이익이 배치되지는 않는지? 최근에 최대주주의 변경 내역은 없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회사와 계열회사와 관련해서는 자회사 투자내역과 최근 순이익 동향을 파악하고, 내부자인 임원과 대표이사 관계자 등이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다음으로 배당정책과 관련하여 최근 5년간 배당과 관련해서 배당금이 일정한 회사인지 그리고 배당성향이 일정한 회사인지를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주식 수 중 자사주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최근 자사주 매매현황은 어떠했는지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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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핵심지표를 살펴보면, 실적과 관련하여서는 영업활동을 잘하고 있는지를 우선 전년 동기대비 판매가 늘고 있는지를 매출액증가율로 파악하고, 다음으로 이익을 많이 거두고 있는지를 영업이익률로 파악한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영업이익/매출액*100%)이다. 보통은 GDP성장률 이상 되어야 하기 때문에 3%이상이 좋다. 단 급속히 성장하는 기업은 조심해야 한다. 지속되기 어려운 한계에 부딪힐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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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로 넘어와서는 주주 몫의 순이익이 얼마나 되는지와 관련되는 주당순이익(EPS)[순이익/주식수]과 주주 몫의 순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의 주당순자산(BPS)[자기자본/주식수]을 파악한다.
가치변동은 주당 순이익이 얼마나 빨리 늘어나는가는 주당순이익(EPS)증가율로 파악하는데 PER가 같으면 EPS증가율이 높은 쪽이 저평가된 것이다. 주당 순자산이 얼마나 빨리 늘어나는가는 자기자본이익률인 ROE로 파악한다. PBR이 같으면 ROE가 높은쪽이 저평가된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평균 ROE가 10%정도이기에 12%정도 되어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 볼 수 있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100)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것인데 호황기에 부채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주주에게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불경기에 회사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요령은 흑자기업이면서 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 기업들에 한정하는 것이 좋다. PBR은 가장 기본적인 투자지표이고, PER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투자지표이지만 분기별 등락이 심하고, 적자 시 산출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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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표는 크게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순이익 흑자기업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이면 무엇인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현금흐름표 체크사항과 해석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반드시 플러스(+)이어야 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크다면 더욱 더 매력적인 기업이다. 기초현금에 비해 기말현금이 증가하는 기업이 있다면 이 또한 좋은 기업이라 볼 수 있다.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것은 단기적으로 현금유입이 되나 장기적으로는 회사성장에 마이너스(-)이다. 투자활동을 통한 현금유입은 금융상품 감소, 지분법 주식 처분, 매도가능 증권 처분, 토지, 건물의 처분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활동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것은 기업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다.
재무활동의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것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다. 차입금 차입이라든지 사채발행, 유상증자, 자사주 처분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재무활동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것은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차입금 상환이라든지 배당금지금, 자사주 취득으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회사의 건전성이 제고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투자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기업들은 어떤 요인들을 가지고 있을까?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지속적인 마이너스인 기업, 최근 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마이너스 후 2~3분기 지속되는 기업을 들 수 있다. 받을 어음이나 외상매출금이 현금, 예금으로 대체되는 속도를 일수로 나타내는 매출채권 회전일수가 180일 이상이 되거나, 재고자산이 어느 정도 기간동안 기업의 수중에 재고로 머물러 있는가를 일수로 나타내는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90일 이상이 된다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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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투자의 대가 중 한 명인 그레이엄의 종목선정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레이엄은 순 운전자본이 증가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진다. 순 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차감한 개념이다. (순 운전자산 = 유동자산-유동부채)
시가총액을 순 운전자본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순 운전자본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면 안전마진을 확보한 기업이라 보고 매수타이밍은 시가총액이 순 운전자본의 3분의 2정도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단 최소한 영업이익이 플러스(+)인 기업에 한정한다.
이상에서 재무제표를 통한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여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여 접근하는 기본적 분석에 입각한 시장접근법을 살펴보았다. 다만 인지해야할 바는 재무제표에 근거한 기본적 분석은 과거의 수치로 가치분석을 한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고 회계처리 방법의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주가는 재무제표이외에도 심리적인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기본적 분석은 투자 시 반드시 확인하고 진행해야 하는 이정표과 같은 것이라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차호중 하이투자증권 구포지점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