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균의 국방TV’ 운영자 신인균 씨와 구독자 6109명은 포항 해군초계기 추락으로 순직한 유가족 돕기 성금모금을 펼쳐 3억9100만 원을 최근 모았다. 2억 원은 ‘바다사랑해군장학재단’에 기탁했고 1억9100만 원은 고 박진우 중령 미망인에 전세금조로 1억6100만 원을 지원(사진)했다. 나머지 세 분께는 장례위로금 각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재단 기탁금은 박 중령의 어린 자녀가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중령 등이 탑승한 해군 해상초계기 P-3CK는 지난 5월 29일 오후 1시5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륙한 지 불과 6분만의 비극이었다.

고인들은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 이처럼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고 조국을 위해 피땀 흘리시는 모든 분들의 근본적인 안전 확보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

P-3CK는 1960년대부터 개발한 원형 모델을, 1995년부터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도입 운용해 온 해군 대잠초계기로 잠수함 탐색과 해상 정찰·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