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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허리통증 척추관협착증, 부작용 줄인 새 수술법 뜬다는데…

기존 후방감압술 신경노출 방식, 다리 저림·이상 감각 호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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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도입 ‘사측방 경유 유합술’
- 뼈·신경 손상 최소화로 합병증↓
- 측만증 등 질환에도 적용 가능

최근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극심한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74만여 명이었는데, 2021년에는 179만 여명에 달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새로운 척추관협착증 수술법인 ‘사측방 경유 유합술(OLIF)’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의 수술 장면.
기존 대표적인 척추관협착증 수술법으로는 후방감압술이 있었다. 그러나 후방감압술은 척추신경을 노출시키는 방식이어서 수술 후 신경 유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환자는 다리 저림이나 이상 감각을 호소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척추관협착증 수술법인 ‘사측방 경유 유합술(OLIF)’이 주목받고 있다. OLIF는 옆구리를 통해 척추에 접근,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고 조직 손상을 줄이는 게 특징이다. OLIF 수술은 영상 투시 장비로 병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환자의 몸 왼쪽을 위로 향하게 눕혀 옆구리에 4㎝ 정도의 작은 절개를 한다. 이후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고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며 튼튼한 케이지와 인공 뼈를 삽입한다. 기존 척추관협착증 수술은 척추후궁 절제술을 통해 뼈를 떼어내는 방식이어서 수술 후 협착증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허리 통증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OLIF는 척추후궁 뼈를 제거하지 않으므로 수술 후 허리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고, 수술 다음 날부터 가벼운 보행을 할 수 있다.

OLIF 수술은 척추측만증, 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에 적용할 수 있으며,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수술 후 몇 년 뒤 증상이 재발한 경우에도 재수술로 적용할 수 있다. 최소 절개로 근육 및 신경 손상이 거의 없으며 합병증 발생 확률도 낮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OLIF는 척추 전문의를 통해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로, 척추관을 감싼 혈관 사이로 디스크에 접근하는 방식이므로 정밀한 판단이 요구된다. 비정상적으로 자란 혈관이나 가지 혈관이 많은 경우에도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뼈를 떼어내지 않아 수술 후 허리 통증 발생률이 낮고, 최소한의 절개로 출혈량이 적고 안전하다. 또 기존 수술에 비해 저린 증상 등 후유증이 적어 일반적으로 신경 손상 위험이 큰 척추 재수술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해당 수술은 일반 척추전문병원에서는 시행하기 쉽지 않다. 척추관을 감싼 혈관 사이로 디스크에 접근해야 하는 수술 방식 때문이다. 해운대부민병원 오부광 척추센터장은 “OLIF 수술은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만성 질환을 지닌 고령 환자도 합병증 걱정 없이 받을 수 있어 최근 수술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이어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견디기 힘든 통증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OLIF 수술은 척추 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운대부민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부산 해운대구 유일의 관절전문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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