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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DJ] 내 대변으로 건강 알 수 있다?…대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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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닥터DJ 캡처
대장암은 초기엔 증상이 없어서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 대장에 이상이 있어 검사한 뒤라면 이미 상당부분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국제신문이 운영하는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DJ에 출연한 백형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배변습관의 변화와 혈변이 가장 흔한 증상”이라며 “자신의 변을 관찰해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백 교수와 ‘대장암’에 대한 인터뷰 전문.

-대장암의 원인
▶환경적 요소가 대장암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 고기, 가공육, 알코올 섭취 등은 대장암 발생 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섬유질이 적고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 등은 근거는 부족하지만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체활동이 부족할수록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유전성 대장암의 경우 전체 대장암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증상
▶위치에 따라 증상이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우측 결장암은 빈혈, 설사, 복통, 만져지는 복부 종괴 등이 특징적입니다. 좌측 결장암은 배변 습관의 변화, 즉 변의 직경이 가늘어 졌다던지, 변비가 지속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며, 장폐색 증상으로 가스가 안나오기도 합니다. 직장암은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치료법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 절제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결장암의 경우, 수술 후 병기에 따라 재발율이 높다고 판단되면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 직장암은 술전 검사상 진행된 암으로 생각될 경우 선행 항암방사선요법을 하고 수술을 하게 되며, 병기에 따라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방법은 크게 개복, 복강경, 로봇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전 복부 수술력이 없다면 가급적 복강경 또는 로봇으로 수술을 합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닥터DJ 캡처
-최근 치료 트렌드
▶2000년도 초반에 복강경 대장 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로 복강경 수술은 표준 수술법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06년 국내에서 첫 로봇 직장암 수술이 시행된 이후 로봇수술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특히 직장암의 경우 좁은 골반강 내에서 기구의 관절을 꺾어 보다 정교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소적으로 진행된 직장암 환자들의 경우 선행항암방사선요법을 하고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최근 TNT라는 요법이 그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선호되는 요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TNT란, 항암치료를 먼저 하고, 항암방사선치료를 하고, 수술을 하는 것으로,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원격 전이율을 낮추고자 하는 요법입니다. 국내에서도 이 요법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되는 항암치료에도 진행하는 4기 대장암 환자들 중 특정 유전자변이가 있는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면역치료제가 있는데요, 키트루다, 옵디보, 여보이 등이 있습니다.

-유산균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
▶유산균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아직 확실한 답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장내 표피층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반응을 줄여주고,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하는 등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들을 증진시킨다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대변으로 대장암 확인이 가능할까
▶먼저 색깔을 보면 붉은 변은 혈변을 의심해야 하고 빨리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야합니다. 흑변의 경우 위 또는 십이지장 출혈이 있을 경우 흑변을 보게 되는데 역시 빨리 병원을 찾아서 내시경으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담즙이 배출되지 않으면 흰색, 회색변을 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신생아 담즙정체증의 증상 중 하나가 회색변입니다. 또 설사를 많이 하다 보면 녹색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큰 이상소견은 아닙니다. 변이 지나치게 가늘어 졌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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