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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3> 반려동물 재활…노령견과 비만견 마사지

노령견 림프절 마사지 꾸준히 해줘야

  • 이신호 경남정보대 반려동물케어과 교수·수의사
  •  |   입력 : 2022-07-17 18:42:0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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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재활에 대해 아직 생소하게 생각하는 보호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이러한 학문이 동물 놀이(playing)인지 동물 행동교정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필자가 최근 진행한 ‘반려동물 보호자의 동물 재활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동물 재활을 사람의 경우와 달리 방송 매체에서 주로 보도하는 동물 행동교정의 일부나 유사한 것이라고 인식하는 빈도가 높았다.

사람의 운동재활이란 예전에는 마사지로 생각하는 일반인이 많았으나, 요즘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는 1인당 국민소득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고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매체를 통해 피트니스 요가 등이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의 재활도 전문 분야로 인식하지만 반려동물의 재활은 여전히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재활의 경우 사람처럼 여러 가지 재활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노령견과 비만견을 위한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마사지하기 전에 동물이 놀라거나 주위가 산만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술이 진행되는 곳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칫 근육의 2차 경련이나 자극이 되는 것을 막고, 원래 근육 길이로 돌아가게 하면서 ‘릴랙스’가 가능하게 해주어야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노령견 비만견은 쇠약 또는 신경 근골격계 기능 저하에 따른 움직임 감소로 림프부종(Limpodema)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임파선 폐색이나 약화된 임파선 계통으로 인해 국소적으로 체액이 축적되는 것으로, 노령 동물은 운동량이 적어서 생길 수 있다. 이런 부위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기능이 저하돼 치료 속도가 느려진다. 이 문제가 만성화되면 조직은 덜 유연해지고, 두껍고, 거칠어진다. 림프절 마사지는 손상이 없는 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위치는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아래다. 부드러운 펌핑 동작을 몇 번 한 뒤 림프구가 순환계를 통해 이동하도록 쓰다듬는 정도의 경찰법 스트로크를 사용한다.

노령견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조직이 약해져 있으므로 장기간 움직이지 않은 경우 마사지할 때 주의해야 한다. 시술자는 기술을 적용하기 전후에 반려견을 평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치료 후 예상치 못한 무기력, 통증 증가, 체중 감소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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