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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시민기자의 뷰티플 라이프 <2> 모발에 자외선 차단제를

케어제품, 모발물기 70% 제거 후 발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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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햇살이 여름을 알리는 신호처럼 따갑게 느껴진다. 자외선이 강해진다는 얘기다. 자외선은 피부 손상을 일으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얼굴에 기미와 같은 잡티를 생기게 한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막기 위해 누구나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선크림을 바른다.

건강한 모발(왼쪽 사진)과 자외선에 손상된 모발.
자외선이 피부에만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과 같다. 자외선은 모발 손상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모발의 주성분은 케라틴 단백질. 모발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케라틴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모발은 딱딱해지고, 갈색으로 변하면서 손상된다. 손상돼 부석부석한 모발을 회복하기 위해 고가의 비용을 들여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기기와 전문제품으로 모발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 물론 모발 케어 서비스를 받으면 모발이 부드러워지고, 건강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 서비스의 효과는 일시적이다. 한 번 손상된 모발은 원상태로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되기 전에 보호해야 한다.

피부에 바르는 선크림이 있듯이 모발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 제품도 있다. 자외선이 강한 시기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헤어오일 헤어에센스 헤어세럼 등의 모발케어 제품을 사서 발라주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비전문가라도 몇 가지 사항만 고려하면 모발케어 제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모발케어 제품을 바르는 시기를 알아야 한다. 모발케어 제품은 샴푸 후 모발의 물기가 70% 정도 제거됐을 때 모발의 끝부분부터 발라주는 것이 좋다. 모발 끝부분이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어 많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즉, 손상이 많은 부분부터 발라주는 것이다. 그리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헤어 스타일을 완성해 주면 된다. 바르는 양도 중요하다. 모발의 밀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보통 모발케어 제품을 동전만큼 손바닥에 올려서 양손으로 문질러 준 뒤 손가락과 손바닥을 사용해 뭉침 없이 골고루 발라주면 좋다.

머리카락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자외선에 노출돼 모발이 손상되고 화상을 입어도 당연히 아프지 않다. 모발은 손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모발도 자외선에 의해 심하게 손상된다. 모발이 손상되면 모발이 거칠어지고 부서지기도 한다. 또한 파마하거나 염색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제야 미용실을 찾아가서 고가의 모발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매일 아침 얼굴에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과 같이 샴푸 후 모발에도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줌으로써 건강한 비단결 모발을 가진 주인공이 되기 바란다.

동의과학대 헤어뷰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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