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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부작용 적은 한방, 정신질환 치료에 제격

  • 윤경석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
  •  |   입력 : 2022-02-14 18:44:05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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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 세계가 혼란에 빠진 지 벌써 3년 차가 되었다. 우리도 어렵기는 다를 바 없지만 우수한 의료환경과 국민 참여로 비교적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는 사회 전반에 심대한 악영향을 주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사람과의 대화 단절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갈등이다.

물론 인터넷 발달로 상호 의사전달은 어렵지 않지만 비대면적 소통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을 하는 실정이다. 그마저도 할 수 없는 노인층은 외롭고 쓸쓸한 말년을 보내다 보니 우울함과 공허한 삶이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게다가 중소 업체나 자영업자는 경영 어려움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고, 영혼까지 몰아 주식과 주택에 투자한 ‘영끌족’의 절규와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겠다. 이런 현실은 고립과 좌절, 상실로 상대와 자신에 대한 분노와 억울한 감정이 극에 달해 대인기피와 화가 더해진다. 이로 인해 불안 초조 우울 공포의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는 불면증 대인기피증 화병 불안신경증 우울증 공황증 등 정신질환의 원인이 된다.

사실 이 같은 질병은 육체적이기보다 사회·심리적 상황이 원인이라 치료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인류사는 고난의 역사라 할 만큼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현존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이 한방치료 역시 수천 년의 세월 속에 함께하고 약초와 처방을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산조인, 침향 합환피 단삼 원지 황련 등의 한약으로 귀비탕 억간탕 사심탕 등을 사용해 증상에 따라 처방하거나 내관 등에 자침하는 침 치료를 해왔다. 이런 약재와 처방, 침구 치료는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적소에 잘 응용하면 효과뿐만 아니라 부수적 증상을 동시에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습관성이나 부작용도 거의 없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한방치료는 하루하루를 힘들게 사는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도 있다. 그래서 누구나 실천하기 쉬운 치료법을 기술해 보았다. 누누이 말했듯이 대부분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고 예방은 면역이 기본이다. 따라서 아무리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도 강건한 정신과 육체를 소유하고 있다면 그 또한 극복하지 못할 것도 없다.

이를 위해 실현 가능한 쉬운 방법을 찾아 노력하자. 먼저 좋은 공기를 마시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며 대소변을 잘 보고 수면을 잘 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적절한 운동을 곁들인다면 건강한 체력이 갖춰져 행복한 삶이 보장될 것이다.

동시에 건강한 정신이 있어야 한다. 평소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본인 스스로에게 전달해 위안을 주면서 긍정의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다. 이제 ‘위드 코로나’로의 진행 단계인 만큼, 앞으로 가까운 이웃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이미 지난 고통의 시간은 마음에 두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자. 긍정적 생각을 자신에게 심어서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불안과 슬픔, 공포에서 훨훨 털고 나와 코로나로 인한 정신질환을 극복해 행복한 삶이 함께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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