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신체·정신기능 저하 ‘노년증후군’, 한의 치료로 건강수명 연장 도움

  • 이수칠 명제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10-04 19:25:4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인의 2018년 기대수명은 평균 82.7세로 2012년 평균 80.9세보다 늘었다. 반면 2018년 건강수명은 64.4세로 2012년 65.7세보다 오히려 줄었다.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간 15년 이상의 차이가 나므로 임종까지 15년 이상 심신 불건강 상태로 살아야 한다. 따라서 건강수명을 어떻게 늘릴지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정 질환에 걸리지 않더라도 노년기 후반부로 가면서 넘어짐·실금·탈수·영양 장애·연하 곤란·실신·흡인·인지기능 장애·우울·욕창·누워서 자리보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에 악영향을 준다. 이 같은 신체기능·정신기능 저하와 임상 징후를 총칭하여 ‘노년증후군’이라 한다. 이는 노화 과정에서 오는 것이고 신체기능 저하는 근량과 근력의 진행성 또는 전신성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근감소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노년증후군을 완화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는 건강 레벨을 올려 자생력을 키우는 한의 치료가 우수하다. 복진 맥진 설진 문진 등 한의 진단을 통해 노화 상태를 파악한 뒤, 체내 환경을 개인별로 최적화(부위별 최적의 온도·습도 유지, 배수력 높여 노폐물·독소 잘 배출해 기운과 진액 잘 전달되게 하면서 필요한 기운과 진액의 충분한 보충, 그 이동로가 잘 소통되도록 함)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치료하면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체내 환경은 점점 가물어 인체 조직은 점점 시들어간다. 이는 자연환경이 가물면 식물이 시드는 것과 유사하다. 가물 때 자주 펌프질을 해 땅의 촉촉함을 그나마 유지하면 식물이 어느 정도 살아나듯, 인체가 가물 때 효율적 분배를 통해 재생시키는 역할은 침 치료가 적합하다.

가물 때 펌프질만 하는 것보다 거름도 주면 훨씬 더 잘 살아나듯, 인체에 기운과 진액을 직접 보충해 재생시키는 역할은 한약 치료가 담당한다. 추나 부항 뜸 등의 치료도 재생력을 향상해 노화가 지연되도록 돕는다.

양의사·한의사가 의사 면허 하나로 통합돼 있어 양약과 한약을 모두 처방할 수 있는 일본 의사들은 화학 약인 양약은 줄이고 자연 약인 한약을 많이 활용한다.

도쿄대병원과 교토대병원 의사들이 참여한 좌담회에서 고령자를 진료할 때 양약보다 한약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를 잠시 인용한다.

우선 노년증후군은 양의학보다도 한의학이 더욱 적절하게 만족도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 한약은 약효가 온화한 것이 많아 예비력이 저하된 고령자에게 적합하다. 한의학 진료는 고령자에게 많은 부정 수소 등 양의학에서는 대응할 수 없는 호소에 대해서도 반응할 수 있다. 고령자 진료는 다약제 처방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수 생약으로 구성된 한약은 한 가지 처방으로도 복수 양약과 동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의료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한약은 암 화학요법의 부작용 조절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어 암 화학요법의 표준적인 처방 계획을 완수하는 데 공헌한다.

생명력을 불어넣는 전문적인 한의 치료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명제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