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수현의 오션월드<16>노랑가오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필리핀 네그로스섬 두마게테 시티 해역을 찾았을 때다. 수심 20m 바닥의 모래 위로 돌출된 두 개의 눈이 보였다. 가만히 살펴보니 노랑가오리가 눈을 굴리며 주위를 경계하는 중이었다. 은신하고 있는 노랑가오리를 관찰하고 있는데 현지 가이드가 탐침봉으로 노랑가오리를 건드려버렸다. 순간 ‘휭~’하는 파장을 남기며 가오리는 눈에서 멀어져 갔다. 다이빙을 마친 후 가이드에게 해양 생물을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가오리1-바닥 면에 몸을 숨긴 가오리가 돌출된 두 개의 눈을 굴리며 주변을 살피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이 발간한 ‘한국 연근해 유용 어류도감’을 보면 우리나라 연안에는 크게 노랑가오리, 상어가오리, 흰가오리, 목탁가오리, 시끈가오리(전기가오리) 등 다섯 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중 목탁가오리와 시끈가오리는 주둥이가 약간 둥글지만 노랑가오리, 상어가오리, 흰가오리는 주둥이에 모가 나 있어 홍어로 오인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가오리류는 꼬리 부분에 독 가시가 있지만 홍어에는 독이 없다.
   
가오리2-가오리(위쪽)는 원형 또는 오각형으로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하며, 홍어는 마름모꼴로 주둥이가 뾰족하다. 사진처럼 수컷인 경우 배지느러미 뒤쪽에 대롱 모양의 생식기 두 개를 가지고 있다.
독을 가진 가오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랑가오리다. 노랑가오리는 몸이 노란빛이나 붉은색이라 영어명도 ‘Red sting ray’이다. 노랑가오리는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위협을 느끼면 퇴화한 등지느러미가 변한 꼬리 가시를 들어 올려 상대를 찌른다. 가시는 독이 있는 데다 매우 날카로워 사람의 살갗을 쉽사리 파고든다. 가시에 찔리면 참을 수 없을 만큼의 통증과 함께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이익의 『성호사설』에는 ‘가오리 꼬리 끝에 독기가 심한 가시가 있어 사람을 쏘며, 그 꼬리를 잘라 나무뿌리에 꽂아두면 시들지 않는 나무가 없다’고 했다. 2006년 9 월4일 호주 퀸즐랜드주 연해에서 환경운동가 스티브 어윈이 노랑가오리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랑가오리가 관심 종이 되기도 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가오리3-노랑가오리는 대형종이다.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위협을 느낀 노랑가오리가 공격할 수 있다.
   
가오리4-노랑가오리는 위협을 느끼면 퇴화한 등지느러미가 변한 꼬리 가시를 들어 올려 상대를 찌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3. 3[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0. 10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9. 9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0. 10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