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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송숲 거닐고, 심장쫄깃 출렁다리 건너봐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1-07-14 19:36:52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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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에 밤 풍경 아름다운 대왕암
- 일산해수욕장 가족 물놀이 제격
- 방어진 역사·문화거리 향수 자극

삼면이 바다와 접해 있는 울산 동구는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피서와 관광을 한 자리서 할 수 있다. 오염되지 않은 검푸른 동해를 품에 안고 해수욕장과 섬 항구 숲 등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여기에다 15일 개통하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동구를 대표할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 동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대왕암공원은 수백 년 된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태고의 신비감을 자아낸다. ‘생명의 숲’이 ‘전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한 바 있다.
동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피서지로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을 꼽을 수 있다. 대왕암공원은 신라 문무대왕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수백 년 된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태고의 신비감을 자아낸다. 전체 면적 94만2000㎡가 공원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대왕암공원 해송 숲은 2011년 사단법인 생명의숲이 진행한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전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방어진 글로벌 문화거리.
동구가 57억 원을 들여 완공한 출렁다리는 일산동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 산책로 돌출지형인 ‘햇개비’와 ‘수루방’ 사이를 연결한다. 길이 303m, 폭 1.5m로 중간 지지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난간 일체형 보도 현수교 방식으로 만들었다. 현재 전국에 만들어진 출렁다리 가운데 경간장(주탑 간 거리) 길이가 가장 길다. 몸무게 70㎏ 성인 1200여 명이 한꺼번에 올라가도 버틸 수 있으며, 초속 60m 강풍에도 끄떡없다.

낮에는 대왕암 주변 해안 비경을, 밤에는 경관 조명이 제공하는 야간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2023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대왕암해상케이블카 및 집라인과 어우러지면 동구 관광의 백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원 끝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울기등대(1905년 건립)와 대왕암이 자리 잡고 있다. 흰 바탕에 붉은빛이 도는 풍화암이 기암괴석 형태를 이뤄 신비감을 자아낸다. 공원 옆 일산해수욕장은 반달 형상인데 모래질이 좋은 데다 수심이 낮고 잔잔해 가족 단위 물놀이에 그만이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조선·해양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스포츠 행사가 열린다.

방어진항 북쪽에는 구멍이 송송 뚫린 바위에 파도가 치면 마치 거문고 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슬도(瑟島)가 있다. 방어동 염포산 중턱에 자리한 울산대교 전망대는 국내 최대 규모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를 관광객들이 편하게 관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했다. 지상 4층에 63m 높이 건물로 홍보관과 카페테리아, 실내외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완료해 신르네상스를 꿈꾸는 방어진항 주변 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다. 1950~1960년대 거리를 재현한 ‘방어진 역사 거리’와 상가 앞면을 동·서양 복고풍으로 꾸민 ‘글로벌 문화 거리’는 관광객에게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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