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봄철 아차하면 어깨통증 부른다

  • 손명균 명인미담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1-02-22 20:03:36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18일은 24절기 상으로 ‘우수(雨水)’였다. ‘우수 경칩(驚蟄·올해는 3월 5일)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지난겨울은 21세기 들어 가장 추웠던 만큼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분이 어느 때보다 많을 것이다.

봄이 오면 겨우내 못했던 골프·테니스·야구 등 야외스포츠나 등산·낚시 같은 레저활동을 재개하는 분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활동량이 줄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어깨에 힘을 많이 주면 어깨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봄철,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이 증후군은 어깨관절의 지붕을 이루는 뼈(견봉)와 상완골(위팔뼈)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통틀어 말하는 질환이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와 견봉이 서로 부딪히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 증후군이 발생하면 특정 방향으로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뚝뚝 소리가 난다. 아픈 쪽의 어깨가 침대나 바닥에 닿으면 통증이 매우 심해져 수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반면 일상생활 중 팔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는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고 내버려 두기도 한다.

만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어깨 힘줄에 미세 손상이 반복돼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후 통증이 만성화되어 어깨의 구조적인 변형이 고착되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나 석회화 힘줄염으로 진행돼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더 큰 고통을 겪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어깨충돌증후군 치료를 위해 추나, 침, 약침,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한다.추나요법을 통해 한의사가 직접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하고 어긋난 어깨관절의 위치를 제자리로 바로잡아 좁아져 있는 어깨관절의 공간을 확보한다. 이후 침 치료를 통해 통증 부위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빠르게 완화한 후 순수 약재 추출물을 정제한 약침 치료로 염증을 제거하며 손상된 근육과 힘줄을 튼튼하게 한다. 환자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병행해 면역력을 키워주면 치료의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세가 구부정하여 굽은 등이나 거북목이 있으면 어깨관절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등과 허리를 항상 반듯하게 펴고, 목과 어깨가 몸의 중심보다 앞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힘을 쓰게 되면 다치기 쉽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을 통해 온몸의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예열한 후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특히 찬바람에 노출되면 몸이 식어 부상 위험이 커지므로 이에 대비하여 얇고 긴 외투를 늘 지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손명균 명인미담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도 안녕…오시리아 롯데월드 개장 연기
  2. 2BIFF가 산복도로·부네치아에서 열리는 이유는
  3. 3사상 첫 3000명대 신규 확진자…비수도권 비율은 22.6%
  4. 4부산도 추석 이후 재감염 우려…신규 확진자 51명
  5. 5경성대는 수락, 동아대는 항고? 교수 임금소송 대법원 가나
  6. 6울산 코로나 27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11명 등
  7. 7경남 신규 확진 31명 … 누적 1만1047명
  8. 8오늘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4곳만 원화 거래 가능
  9. 9민주당 대권주자들 부산서 지역공약 쏟아내
  10. 10정은경 “1~2주간 확진자 급증 가능성 … 사적모임 취소해야”
  1. 1민주당 대권주자들 부산서 지역공약 쏟아내
  2. 2김해고 두 선후배, 엇갈린 야당 캠프행
  3. 3“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9일 만에 말 바꾼 최재형
  4. 4굳히기-뒤집기 갈림길 ‘명낙’ PK대전 막 올랐다
  5. 5세계 5대 해양도시·신공항 조기 완공…부울경 표심 잡기 나선 與 후보들
  6. 6장진호 영웅들의 마지막 임무 ‘귀환’…문 대통령 “이들 희생으로 나도 존재”
  7. 7이낙연·이재명 부울경 방문...지역 현안 완수 다짐
  8. 8국힘 2차 토론회, 윤석열 공약 표절 집중 견제 받아
  9. 9추미애, 부울경 순환 철도 등 PK 미래비전 제시
  10. 10경선 경쟁자 추미애·김두관, 이재명 대장동 의혹 엄호사격
  1. 1오늘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4곳만 원화 거래 가능
  2. 2재건축 대안으로 집값 상승 효과 커…리모델링 수주 경쟁
  3. 3수소트램, 3년뒤 울산서 먼저 달린다…2024년 양산
  4. 4중국 헝다 파산설,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임박…요동치는 금융시장
  5. 5에어부산 구주주 청약률 105% 달성하며 유상증자 성공
  6. 6신호탄 쏜 전기료…물가 줄줄이 뛴다
  7. 7해수부, 정성기 전 북항재개발추진단장 수사의뢰 논란
  8. 8부산도시공사 감사직 11명 도전장…市, 신임 사장 곧 지명
  9. 9부산 ‘복합청년몰’ 폐업률 전국 두 번째
  10. 10유통가, 가을철 캠핑용품 최대 40% 할인
  1. 1올해도 안녕…오시리아 롯데월드 개장 연기
  2. 2사상 첫 3000명대 신규 확진자…비수도권 비율은 22.6%
  3. 3부산도 추석 이후 재감염 우려…신규 확진자 51명
  4. 4경성대는 수락, 동아대는 항고? 교수 임금소송 대법원 가나
  5. 5울산 코로나 27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11명 등
  6. 6경남 신규 확진 31명 … 누적 1만1047명
  7. 7정은경 “1~2주간 확진자 급증 가능성 … 사적모임 취소해야”
  8. 8부산 망미초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페스티벌' 개최
  9. 9기장군 오지 ‘1300원 택시’ 31대 시동
  10. 10‘조민 3위’ 발표 부산대 후폭풍… 청문 중단에 총장은 사과
  1. 1손흥민·황희찬의 EPL 코리안 더비…먼저 웃은 ‘손’
  2. 2아이파크, 리그 5위로 껑충…무승 ‘아홉수’ 탈출 언제쯤
  3. 3이강인, 레알 마드리드전 데뷔골…황의조,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
  4. 4‘고수를 찾아서3’ MMA파이터가 폴댄스를 배우면
  5. 56·7회 12득점…롯데, 삼성과 최종전 웃었다
  6. 6서채현 첫 금메달…도쿄 설움 달랬다
  7. 7파죽지세 한국 여자핸드볼…조별리그 전승
  8. 8롯데, '5강 적수' SSG에 8 대 9 역전패
  9. 9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 유러피언 골든슈 첫 수상
  10. 10고진영·김효주·전인지…부산에 ‘골프 여제’ 총출동
우리은행
부산서 해외미식기행
태국음식점 ‘부아로이’
꿈을 일군 사람들
비보이 ‘티노락’ 박성환 씨
  • 제23회부산마라톤대회
  • 극지논술공모전
  • 조선해양사진 및 어린이 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