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원포인트 클리닉] 수족구병

손발 수포성 발진 동반… 무균성 뇌수막염 위험도

아이들 올바른 손씻기 필요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06 20:05:04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어린이 환자의 수족구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요즘 진료실을 찾는 아기 환자 10명 가운데 서너 명이 수족구병 환자다. 손발에 물집이 잡히거나 발열 등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고 있다. 목이 아파 잘 먹지 못하므로 부모들의 애를 태운다. 어린이를 둔 가정마다 수족구병 걱정이 태산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주차(5월 9~15일) 전국의 수족구병 환자분율(전체 환자 중 수족구병 환자 비율)이 0.838%로 올들어 가장 높다며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본지 5월 31일자 9면 보도)했다. 특히 중국에서 올해만 43만 명이 감염돼 260여 명이 숨진 데 이어 일본에서도 영유아들 사이에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고 한다.

수족구병은 4월말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5∼7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1∼3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아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생 사이에서 발생이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개인위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한다. 입 안의 물집과 손·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다.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다. 3~7㎜ 크기 수포는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포는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보다 더 심하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수족구병 검사는 인두 분비물과 대변을 채취해 이뤄지며 신경계 증상이 있는 경우 뇌척수액에서 바이러스 배양을 실시한다. 대부분 환자들은 7~10일이 지나면 회복되며 합병증은 흔하지 않다. 하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 환자의 경우 발열, 두통, 경부(목) 강직 증상 등을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다. 심하면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환자와 접촉한 후 손을 잘 씻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 수칙으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아기 기저귀 교체 전·후 손씻기. 특히 산모, 소기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시설 종사자는 더욱 철저하게 손씻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유지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자가 격리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해 타인에게 접촉되지 않도록 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형수·부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강 사망 대학생 부검결과 익사 추정…“머리상처 사인 아냐”
  2. 2미국발 인플레 공포…코스피 사흘 연속 1%대 하락
  3. 3기장·강서 힘입어…부산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4. 4‘K-반도체 벨트’ 또 수도권 리그
  5. 5[경제 포커스] 자산 매각, 인사 영입…롯데쇼핑의 ‘이베이 인수’ 시그널
  6. 6연금 복권 720 제 54회
  7. 7북항 친수공원 조경공사 ‘큰 장’ 선다
  8. 8HMM 한바다호 명명식…23일 부산서 정식 취항
  9. 9이대호·전준우 첫 동반 라인업 제외
  10. 10르노삼성 노사 강대강…XM3 수출물량 뺏길라
  1. 1지역구로 출근 러시…시의원실은 ‘부재중’
  2. 2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박준영 끝내 자진 사퇴
  3. 3박재호·이성권 14일 회동…부산부동산특위 접점 찾을까
  4. 4이언주, 국힘 최고위원 출마 저울질
  5. 5야당 “여당, 꼭두각시 총리 탄생시켜”…청문정국 결국 강대강
  6. 6국가균형위원장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재인 정부 내 반드시 이행"
  7. 7원외 지역위원장 조직 장악 한계…부산 민주당 내홍 심화
  8. 8이재명 매머드급 포럼…이낙연 부산 세몰이에 맞불
  9. 9지역 민심과 따로 노는 문재인 정부 “4년간 균형발전” 자화자찬
  10. 10국힘 당권경쟁 고전하는 PK 주자
  1. 1미국발 인플레 공포…코스피 사흘 연속 1%대 하락
  2. 2기장·강서 힘입어…부산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3. 3‘K-반도체 벨트’ 또 수도권 리그
  4. 4[경제 포커스] 자산 매각, 인사 영입…롯데쇼핑의 ‘이베이 인수’ 시그널
  5. 5연금 복권 720 제 54회
  6. 6북항 친수공원 조경공사 ‘큰 장’ 선다
  7. 7HMM 한바다호 명명식…23일 부산서 정식 취항
  8. 8르노삼성 노사 강대강…XM3 수출물량 뺏길라
  9. 9일광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사업 ‘국제공모’로 급물살
  10. 10동원개발- 부산의 중심 슬세권·역세권·숲세권 품은 ‘서면 동원시티 비스타’
  1. 1한강 사망 대학생 부검결과 익사 추정…“머리상처 사인 아냐”
  2. 253만 인구 김해 공공의료기관 ‘0’…유치전 뛴다
  3. 3“해사법원도 수도권행 우려…부산 유치 정치권 나서라”
  4. 4시민단체 “해상케이블카 문제점 여전”
  5. 5국도 5호선 연장에 거제 명진터널 조기개통 탄력
  6. 6‘깡통’ 분양형호텔 난무에…손배소 재판부 이례적 현장검증
  7. 7요양병원 집단감염 고리 끊었다…선제검사·백신접종·방역 3박자
  8. 8[뉴스 분석] 쉽게 잘리는 전자발찌…“더 강하게 만들자” “인권도 고려해야”
  9. 9오늘의 날씨- 2021년 5월 14일
  10. 10양산시, 전국승마대회 개최 추진
  1. 1이대호·전준우 첫 동반 라인업 제외
  2. 2프랑코, 투구 습관 간파?…거인 마운드 어쩌나
  3. 3‘어린 주장’ 김진규 아이파크 이끈다
  4. 4류현진, 칼제구 부활…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
  5. 5메스 든 거인 수장…성적·선수단 조화 두 토끼 잡을까
  6. 6다대포서, 한강서…2049명 ‘나만의 코스’ 걷고 달렸다
  7. 7"ESL 탈퇴 못해" 3개 구단, UCL 2년간 출전정지될 수도
  8. 8롯데 '서튼호' SSG 잡고 첫 승...'스윕'은 면했다
  9. 9특정선수만 기용, 유망주 외면…‘꼴찌 롯데’ 전락에 팬도 등 돌려
  10. 10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경질, 새 사령탑에 서튼
우리은행
캠핑 요기요
김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팔색조 부산의 매력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