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포인트 클리닉] 수술실패증후군

척추 수술 후 허리 계속 아프다면…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3-07 19:15:2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 병원에서 척추 환자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한달 전부터 계속 다리가 아프고,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은 60대 김모 씨는 최근 그 증세가 더 악화됐다. 1년전 부산 한 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하고 나서 한동안 허리 통증이 완화되는 듯 했으나 최근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진 것이다. 김 씨는 '수술실패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안타까운 사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척추 전문병원의 특성상 환자들이 이미 수술을 경험했거나 수술을 해야 할 만큼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수술 후 다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이다. 이를 '수술실패증후군'이라 부른다. 이는 디스크나 다른 허리 질환으로 수술을 한 후에도 계속 아프거나, 또는 수술 후 일정 기간은 괜찮다가 다시 통증이 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요추를 중심으로 척추 질환에 대해 수술을 시행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요통, 하지통, 저리는 느낌 등의 증상이 계속 남아있거나 재발되는 것이다.

수술실패증후군의 대부분 원인은 부정확한 진단과 광범위한(불필요한) 수술로 인한 척추 손상으로 만성 하부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영상의학적 진단 및 환자의 증상과 일치 여부 등을 통해 올바른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 때 병소 부위, 통증의 정확한 위치 결정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야 하는데 이것이 잘못됐을 경우 수술실패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디스크가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남아 있거나 수술한 부위에서 재발되는 경우, 신경이 나오는 부위의 수술에 의한 유착, 수술 후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척추관 협착증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김 씨의 경우, 지난 번 수술에서 추간판 탈출증의 근본 원인은 제거하지 않고 한 부위의 추간판 탈출증만 수술해 다른 부위의 디스크에 부담이 더 커져 재발한 사례였다. 김 씨는 약물 요법과 물리 치료로 상태를 지켜보고, 호전되지 않으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 예를 들면 염증(감염), 신경근 손상, 뇌척수액 유출, 척추경막 파열, 인접한 척추 분절의 불안정성, 재발성 디스크 탈출증, 불충분한 신경근 감압, 부적절한 기구 사용 및 위치 등에 대해 충분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환자의 임상적 상태와 방사선학적 상태를 꼼꼼하게 검토해야 수술실패증후군의 유병률을 낮출 수 있다. 이는 임상적 증상과 방사선학적 진단이 일치해야 수술 후의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근육 손상, 주변 인대, 혈관, 근막, 후관절막 등의 손상을 최소화해야 수술 후 일상적 요통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수술할 때 전체 척추의 밸런스(균형), 척추 역학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재수술을 할 때에는 신경의 손상 및 유착 등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많다. 척추 전문병원에서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의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언·프라임 연산병원 병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장기표류' 부산 해상관광케이블카 재추진
  2. 2명지신도시 2단계 사업…2.4㎞ 인공수로 뚫고 산책길 조성
  3. 3재판 족쇄 벗고 대선? 김경수에 쏠린 눈
  4. 4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경질, 새 사령탑에 서튼
  5. 5부산 강서구 행복주택 사업, 지역민 거센 반발
  6. 620대 AZ 금지도 모르고 주사 놔준 병원…백신관리 도마 위
  7. 7부산 7만 소상공인 부담 던 ‘무료 콜체크인’
  8. 8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7-중> 박원욱병원②
  9. 9특정선수만 기용, 유망주 외면…‘꼴찌 롯데’ 전락에 팬도 등 돌려
  10. 10부산 남구청장 공약 ‘안심상가’, 임기 안에 달성하려 졸속 추진
  1. 1재판 족쇄 벗고 대선? 김경수에 쏠린 눈
  2. 2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4> 김웅
  3. 3국힘 당권 ‘영남권 중진-수도권 신진’ 대결로
  4. 4김미애, 백신 부작용 국가가 입증하는 법안 발의
  5. 5문재인 대통령, 장관 후보 3명 청문보고서 재요청
  6. 6홍준표 복당 선언에…국힘 PK 초선들 찬반 팽팽
  7. 7취임 4주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3.9%
  8. 8국힘 당권 레이스, 불 붙은 혁신경쟁
  9. 9문재인 대통령 "흠결 무안주기식 청문회" 장관후보 3인 임명강행 의지
  10. 10부산 여야정 상생협의체 구축 합의…초당적 협치 가속화
  1. 1명지신도시 2단계 사업…2.4㎞ 인공수로 뚫고 산책길 조성
  2. 2부산 7만 소상공인 부담 던 ‘무료 콜체크인’
  3. 3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7-중> 박원욱병원②
  4. 4해수부 석연찮은 감사 연장 비난 봇물
  5. 5떠오르는 사하 ‘대티역스마트W인공지능’ 특별분양
  6. 6저공해차 구매 실적 기장도시공단 150%, 동래구 0%
  7. 7최준우 주금공 사장 “40년 청년 모기지 하반기 도입”
  8. 8스벅 ‘굿즈 이벤트’ 1회 주문 20잔으로 제한
  9. 9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업비트, 또 서버 오류로 매매 지연
  10. 10“콘텐츠 외부 개방해 초연결 과학관 만들 것”
  1. 1‘장기표류' 부산 해상관광케이블카 재추진
  2. 2부산 강서구 행복주택 사업, 지역민 거센 반발
  3. 320대 AZ 금지도 모르고 주사 놔준 병원…백신관리 도마 위
  4. 4부산 남구청장 공약 ‘안심상가’, 임기 안에 달성하려 졸속 추진
  5. 5양산 명언마을 양돈단지 전원주택 탈바꿈
  6. 6로컬크리에이터를 찾아서 <9> 동래구 ‘허그라운드’
  7. 7김해, 부울경 순환선 건설 맞춰 연계 교통망 구축 나선다
  8. 8부산대 등 10개 국립대, 학생지도비 94억 허위로 타내
  9. 9해상타워 줄여(6개→ 3개) 환경훼손 최소화…매출 3% 지역기부 계획도
  10. 10부산관광공사 등 지분 참여 가능성…시민 공모도 검토
  1. 1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경질, 새 사령탑에 서튼
  2. 2특정선수만 기용, 유망주 외면…‘꼴찌 롯데’ 전락에 팬도 등 돌려
  3. 3“선수 성장 집중…공격야구 펼칠 것”
  4. 4공격 본능 깨어난 아이파크…‘닥공’으로 부활하나
  5. 5kt 허훈, 어린이 후원금·쌀 기부
  6. 6멀티골 황준호, 11라운드 MVP
  7. 7웨스트브룩 ‘182번째 트리플더블’
  8. 8롯데 새 감독 래리 서튼은 누구?
  9. 9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후임 래리 서튼 감독
  10. 10“최강은 나야 나”…‘고교 월드컵’ 16일 개막
우리은행
캠핑 요기요
김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팔색조 부산의 매력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