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평균 홈관중 부동의 1위
- 롯데는 홈 5위 원정 3위 기록
올해 프로야구가 2024 파리 올림픽과 폭염에도 역대 최소경기 8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0, 30대 여성이 전체 관중의 절반을 차지하며 흥행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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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관중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예상치 못한 폭염과 우천으로 일부 경기가 취소되긴 했으나 관중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 13일 경기 전까지 정규시즌 545경기에 총 798만8527명(경기당 평균 1만4658명)이 입장했으며 13일 경기에서 역대 5번째로 8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2016년에는 693경기 만에 달성한 800만 명 역대 최소경기 기록을 올 시즌에는 100경기 이상 앞당겼다.
올해 프로야구가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MZ세대 중에서도 20, 30대 여성 관중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아저씨’들이 주요 팬이었던 프로야구가 이제는 20, 30대 여성이 전체 관중의 과반을 차지하며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KBO가 지난달 열린 올스타전 티켓 구매자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20대 여성이 39.6%, 30대 여성이 19.1%를 기록하는 등 여성 관중이 68.8%로 남성(31.2%)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 가운데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은 LG 트윈스로 나타났다. 서울 연고 팀 중 두산 베어스가 지난 8일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으나, 두산보다 6게임 덜 치른 LG가 평균 관중 1만9220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삼성(1만7485명) 두산(1만7297명) KIA(1만7249명) 롯데(1만6267명) 순이다.
원정 관중은 한화가 평균 1만73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1만6941명) 롯데(1만6633명) KIA(1만697명)가 차례로 줄을 섰다. 한화는 홈구장이 10개 구단 중 가장 작은 1만3000석인 까닭에 홈 평균 관중수가 8위에 불과하지만 원정경기에서는 가장 많은 팬을 동원하고 있다. 반면 홈 관중 1위인 LG는 원정 관중이 1만4468명으로 5위에 그쳤다. 두산(1만4306명)은 6위다.
구단별 매진 횟수도 한화가 최다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올 시즌 40회 매진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화는 원정 구장 19회 매진 등 홈·원정 경기를 합해 59회 매진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매진 2위는 총 46회(홈 21회, 원정 25회)를 달성한 KIA다. 삼성은 35회(홈 17회, 원정 18회) 매진으로 3위, 롯데는 홈 매진이 9회에 불과하지만, 원정 매진 24회로 합계 33회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인기 구단을 측정하는 또 하나의 기준인 시청률에서는 지난 6월 20일 기준 KBO리그 중계 방송사인 MBC 스포츠+가 10개 구단 시청률 조사 결과 KIA가 1.751%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위는 한화(1.382%) 3위 롯데(1.167%) 4위 삼성(1.126%)이었다.